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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폭발물 테러 발신인

박지혜 기자
2025-09-05 09: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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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폭발물 테러 발신인 (사진: SBS)

평범했던 금요일이 아비규환이 된 건 순식간이었다. 소방차와 경찰특공대 등이 줄줄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업 도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재 사건, 흉기 사건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대체 이날, 학교에선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사건은 지난 8월 29일, 부산의 고등학교 2곳에 난데없이 의문의 팩스가 전달되며 시작됐다. 자정이 넘은 시각 교무실로 도착한 팩스엔 학교 시설 안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여러 개를 설치해 두었으며 학교 학생들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급히 학교 내·외부를 수색했지만,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테러 협박을 받은 학교는 부산만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지난 25일부터 전국 곳곳의 학교 16곳에 비슷한 내용이 담긴 폭발물 설치 협박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폭발물 테러 협박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 그런데 취재를 이어가던 중 제작진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테러 예고는 자신들의 범행이라는 신원불명의 인물. 그는 우리를 은밀한 대화방으로 초대했고 수상한 대답만 남긴 채 사라졌다.

그런데 다음날 사무실로 도착한 한 통의 수상한 제보 메일. 서울 내 17곳의 병원과 공공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장이었다. 버젓이 얼굴과 이름, 주소까지 모두 공개한 한 남성. 제작진은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일본으로 향했고, 테러 예고 발신인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일본에서 온 의문의 폭발물 테러 예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며, 테러 예고 팩스 발신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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