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솔로 28기 이혼사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가 더욱 화끈하고 솔직해진 ‘돌싱 특집’으로 ‘도파민 대잔치’를 열었다.
강원도에서 ‘끝사랑’의 시작을 알린 ‘솔로나라 28번지’에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수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산악동호회 동료였던 아버지들의 소개로 만난 전 아내와 한 회사에서 일하다가 성향 차이로 5년 만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수는 “앙금 없이 협의 이혼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호는 아이스하키 등을 섭렵한 ‘강철 남자’임을 어필한 뒤, “양가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급히 결혼을 준비했다가 3년간의 사실혼 끝에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입성한 영식은 ‘나는 SOLO’ 팬인 고2 딸의 응원으로 여기에 나오게 됐다며 “짧은 연애 끝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고, 계속 부딪치다가 7년 만에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영식은 “아이 때문에 버텼다”며 “사춘기 때 멀어진 딸과 오랜 노력 끝에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영철은 “10년 결혼생활 끝에 이혼해 11세 아들을 전처가 키우고 있다”고 비양육자임을 밝혔다. 이어 “연상이 좋고, 키가 크고 아이가 있는 여성을 원한다”고 자신만의 이상형을 밝혔다.


7인의 솔로남에 이어, 이번엔 솔로녀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영숙은 “9세 딸, 7세 아들을 양육 중”이라며 “소송으로 결혼 생활을 마쳤다.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하고 제 인상이 좋다고 한다”며 ‘면접 프리패스상’임을 어필했다.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정숙은 ‘결정사’에서 만났던 경수를 한눈에 알아본 뒤, “인연인가?”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잘생긴 남자와 첫눈에 반해 만났지만, 1년의 사실혼 끝에 이혼했다”며 “저한테 (외모적으로) 매력을 덜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보다 보면 살살 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순자는 “헬스 트레이너의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와 혼전 임신 상태로 결혼했지만, 소송 끝에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영자는 “두 번째 연애로 소개팅 후 100여일 만에 결혼식까지 올렸다가 돈 문제, 집안일 등으로 끝내 남남이 됐다”고 이혼사를 전했다.

모두의 기대 속 등장한 옥순은 ‘걸그룹 센터’ 같은 비주얼을 과시했다. 91년생인 옥순은 “친구였던 고교 동창과 부부가 됐다가 안 좋은 일로 헤어졌다. 제 짝을 만나도 제일 먼저 고려할 사항은 아이”라고 강조했다. 10세 아들, 7세 딸, 5세 아들을 키우는 현숙은 “애들 아빠를 구하려고 나온 게 아니다”면서, “제 인생을 감싸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희는 촬영 전날까지 ‘나는 SOLO’에 문을 두드린 끝에 28기에 합류한 끈기의 아이콘임을 알린 뒤, “8세 딸을 키우는 치과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과거 같은 병원의 대표원장에게 고백 받아 결혼했지만, 일만 아는 남편 때문에 외로웠다”면서 “데프콘처럼 센스 있고 공감 능력 높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광수와 경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택했다. 반면 영숙-영자는 ‘0표’에 머물렀다. 이후 28기 모두가 숙소로 이동하려고 하던 때, “솔로녀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1순위 솔로남’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라”는 제작진의 설명이 나와 솔로녀들을 놀라게 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왜 이렇게 많아?”라는 외침과 함께, 영수-정숙이 첫날부터 손깍지를 끼고, 정숙이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대혼돈의 ‘돌싱 전쟁’을 예감케 했다.
‘나는 솔로’ 돌싱 특집은 그동안 매회 화제를 모은 기수로, 10기, 16기, 22기에 이어 28기까지 6기수마다 선보여져 왔다. 특히 16기 돌싱 특집은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과 그들의 사연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레전드 기수’로 불리며, 마지막 회에서 평균 7.0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테이프 깔까”, “경각심을 가지세요” 등의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방송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25만 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28기 돌싱 특집은 22기에 이은 네 번째 돌싱 특집으로, 10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다. 3MC들이 미리보기를 감상하며 한 솔로녀가 침대에서 “미친 거 같아, ‘나는 SOLO’!“라고 포효하는 모습에 경악하는 등, 질투와 오해로 얽힌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건들이 예고되어 또 다른 ‘레전드 경신’과 ‘도파민 폭발’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7일 방송된 27기에서는 영수와 정숙, 상철과 옥순이 최종 커플로 성사되었으나, 종영 직후 라이브 방송에서 두 커플 모두 현실 연애로는 이어지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영수와 정숙은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을, 상철과 옥순은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반면 정숙에게 직진했던 광수가 촬영 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 교제 중임을 공개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고, 해당 회차는 평균 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첫날부터 ‘오열 사태’가 벌어질 28기의 아찔한 로맨스는 10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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