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김희애가 ‘80s 서울가요제’ MC로 합류하며, 가요제 참가자들에 이어 진행자까지 특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5%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희애와 하하가 서로 동안 칭찬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7%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유재석은 참가자 15인(딘딘, 랄랄, 리즈(아이브), 박명수, 박영규, 솔라(마마무), 우즈, 윤도현, 이용진, 이적, 이준영, 정성화, 최유리, 최정훈(잔나비), 하동균)에게 가요제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은 당일 공개 예정이며, 시상 부문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시청자 투표로 이뤄지는 훼이보리트 인기상에 특별상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원곡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가자들의 폭풍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유재석은 이적에게 ‘나는 가수다’식 편곡 금지, 정성화에게 뮤지컬 스타일 편곡 금지, 박명수에게는 EDM 편곡 절대 금지를 선언했다. 이준영이 퍼포먼스에 관한 질문을 하자, 유재석은 80년대 유행 춤은 가능하나 요즘 춤은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선곡에 따라 솔로로 또는 팀을 이뤄 참가 가능했다. 이적과 윤도현은 솔로보다 그룹에 관심을 보였고, 박영규는 솔로 의사를 밝혔다. “반드시 대상을 받고 싶다”라고 박영규가 의지를 밝히자, 랄랄은 58년생 부캐 이명화를 소환해 “야망덩어리”라고 저격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90년대생 딘딘이 그 시절 안무를 몰라 끼지 못하자, 유재석은 “그러니까 일찍 태어났어야지”라고 늦게 태어난 죄를 부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1위 곡인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의 시대를 앞서간 창법을 이야기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는 ‘80s 서울가요제’ 얼굴이 될 MC로 배우 김희애를 섭외하러 나섰다. 김희애의 우아한 등장에 두 사람은 “누나 너무 고급스럽다”라며 숨쉬듯 감탄했다. 요즘 제주도에서 프리다이빙 취미에 빠져 있다는 김희애는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김희애를 섭외하려 한 이유는 김희애가 8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당시 가요제의 아이콘이었기 때문. 19살 데뷔해 MBC 간판 탤런트로 활약하고, ‘89 MBC 대학가요제’, ‘89 MBC 10대 가수 가요제’,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대표 MC로 활동했던 20대 김희애의 과거가 소환됐다. 여기에 라디오 DJ, 심지어 ‘나를 잊지 말아요’ 음반까지 발매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김희애의 과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희애는 자신의 풋풋했던 20대 시절에 “못 보겠다. 가증스러워서”라고 민망해하면서 “너무 잘 하려고 하는 게 보인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과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는 “못 봐주겠다”라고 쑥스러운 탄성을 내질렀다.
본격적으로 유재석과 하하는 김희애 섭외에 들어갔고, 김희애는 잠시 고민하다가 쿨하게 80년대로 향하는 티켓을 받아들였다. 김희애는 80년대로의 여행에 “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분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설렘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누나 노래 듣다가 추억에 잠기셔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특급 MC 김희애까지 80년대 열차에 탑승하며 ‘80s 서울가요제’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여기에 유재석은 전체적인 가요제를 구성하며 부족한 여성 보컬 참가자의 추가 영입을 예고, 과연 누가 합류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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