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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조아람, MZ 욜로 직장인

이다미 기자
2025-08-26 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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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조아람, MZ 욜로 직장인 (제공: MBC)


배우 조아람이 MZ세대 욜로 직장인으로 분해 이선빈, 라미란과 환상적 호흡을 예고한다.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선재 업고 튀어’,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등을 만든 본팩토리가 제작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달까지 가자’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의 첫 스틸컷은 공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 배우가 각각 ‘짠내 폭발’과 ‘생활력 만렙’의 흙수저 직장인으로 완벽 변신해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 이에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출 조아람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조아람은 마론제과 회계팀 비공채 직원 김지송 역을 맡았다. 지송은 카드 빚에 시달리면서도 신상 쇼핑과 연애, 취미 생활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 ‘욜로’의 대표주자다. 월급날만 기다리며 살아가던 지송은 직장 동료 은상(라미란 분)의 제안으로 다해(이선빈 분)까지 코인 열차에 오르자, 자신도 그 여정에 합류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달까지 가자’ 조아람의 첫 스틸컷에는 지송의 다채로운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얼리 숍에서는 가슴에 손을 얹고 벅찬 표정을 짓는가 하면, 사무실에서는 업무 중 몰래 딴짓을 하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 천진난만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상 구두 굽이 부러진 순간에는 세상이 무너진 듯한 낙심 표정을 지어,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조아람은 앞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반려돌’을 키우는 등 유니크한 라이프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성 있는 모습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 그간 드라마 ‘닥터 차정숙’, 영화 ‘빅토리’ 등 여성 서사 중심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아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이와 관련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조아람은 배우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 김지송을 만났다. 특유의 명랑함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지송처럼, 현장에서 에너자이저이자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선빈과 라미란 등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이 탁월했다. 조아람의 새로운 도전을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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