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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최재천 교수 출격

이진주 기자
2025-08-26 1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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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최재천 교수 출격 (제공: tvN STORY)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 세계적인 석학, 사회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출연한다.

오늘(26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9회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 끊임 없는 도전을 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사회생물학자로 주목 받고 있는 최재천 교수의 강연이 펼쳐진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생명 다양성재단 이사장으로 활약 중인 최 교수는 이날 ‘혼자서 사는 생물은 없다’를 주제로 인류와 지구의 생존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최재천 교수는 “현명한 인간 ‘호모 사피엔스’의 오만과 만행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인간이 저지른 최악의 결과물인 환경 오염,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다른 생명과의 공생을 강조한 것. 특히 전 지구적 재앙인 기후 변화, 가장 시급하면서도 피부에 와 닿는 문제인 생물 다양성 위기의 현실과 사례를 자세히 짚어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최 교수는 지구의 6번째 대절멸(대멸종)이 이미 시작됐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한다. 특히 공룡이 멸종했던 다섯 번째 대절멸과 달리 6차 대절멸에는 자연계 전체가 와해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내일 재앙이 덮쳐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시간이 없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멸절 가능성까지 예고한 최 교수는 생물 다양성 파괴의 주범인 인간이 책임감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망가진 자연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은 가능한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 밖에 최재천 교수는 무려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될 수 있었던 반전 사연을 전하는가 하면, 집에 들어온 모기를 잡는가의 질문에 대한 유쾌한 답변도 내놓으며 스튜디오를 몰입하게 만든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개그맨 김재우와 배우 옥자연 역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눈다. 두 사람은 지구가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 크게 공감하는 한편, 자연 생태계의 변화를 둘러싼 소신을 밝히며 강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어쩌다 어른’은 역사, 문학, 과학,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강연을 선보이며 ‘어쩌다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전해온 특강쇼다. 10주년 특집으로 돌아온 tvN STORY ‘어쩌다 어른’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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