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가 ‘재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경제 패권의 자리를 차지한 ‘미국 달러’의 역사를 배우 김서형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오늘(24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의 마지막 ‘3부 왕관의 무게, 달러’ 편에서는 달러 패권이 전 세계에 뿌리내린 순간을 조명한다.
이어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세계로 미국의 자본과 물자를 실어 날랐다. 1948년부터 1952년까지 유럽에서 진행된 ‘마셜 플랜’은 전후 유럽 재건 지원 및 반공 전략을 위한 미국의 경제 원조 계획이었다.
‘재건’을 내건 원조는 달러로 지급되었고, 사실상 대부분의 달러는 다시금 미국산 제품을 사는 데 쓰였다.
당시 유럽의 구매력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 내에선 전쟁으로 인한 과잉 생산이 엄청난 규모였기에 마셜 플랜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이기도 했다. 모든 행동은 미국에 이득이 되는 거였다.
또 미국은 일본으로도 향했다. 1949년 시행된 ‘도지 플랜’은 전후 일본 경제의 안정과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미국 주도의 경제 정책으로, 패전국이었던 일본은 미국에 의해 다시 일어섰다.
달러는 이렇게 1945년 세계 패권이 되어 지난 80년간을 이끌어 왔지만, 오늘날 달러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달러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의 패권 향방을 들여다볼 ‘월드 1945 3부 왕관의 무게, 달러’ 편은 24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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