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면모를 보였던 정일우가 돌연 회사를 그만두며 예기치 못한 변화에 맞닥뜨린다.
16일(오늘) 저녁 8시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3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이 자진 퇴사를 하며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에 이어 실직자 신세가 된다.
오늘(16일) 공개된 스틸에는 지혁이 사고뭉치 신입 사원 오재진(김진우 분)을 사수로서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회사의 에이스인 지혁은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는 재진에게 충고를 건넨다. 재진은 지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의 속내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지혁은 낙하산으로 들어온 상사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모멸감을 견디다 못한 그는 결국 자진 퇴사를 결심하고, 팽팽한 기싸움 끝에 당당히 사직서를 제출하며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비슷한 시기에 실직자가 된 상철과 지혁 부자(父子)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상철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재취업 무산의 대가로 받은 위로금과 과일 상자를 들고 병원을 찾은 그는, 분노를 억누른 채 병상에 누운 최사장의 손을 꼭 잡는다. 상철의 인간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며, 그가 이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돌파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3회는 오늘(16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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