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의 내레이터 김서형이 종전의 끝자락에서 냉전의 문을 연 ‘핵’의 결정적 순간을 추적한다.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 2부 죽음의 여정, 핵’에서는 신의 힘을 지닌 절대무기 핵폭탄의 그 첫 탄생을 들여다본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패망했지만 태평양에서는 일본과의 혈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 루스벨트가 뇌출혈로 사망하며 부통령인 해리 S. 트루먼이 미국 대통령 자리를 이어받았다.
‘초보 대통령’ 손에 어마어마한 패가 주어졌고, 트루먼은 함께 핵 실험을 해온 처칠에게 핵폭탄 개발 성공 소식을 전했다. 이어 스탈린에게 트루먼은 “아주 강력한 새 무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탈린은 눈도 깜빡이지 않으며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미 소련은 트루먼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맨해튼 프로젝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철저하게 보안에 힘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어떻게 ‘맨해튼 프로젝트’를 알고 있었으며, 이는 현재 세계 패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지 ‘핵’이라는 절대 변수로 시작된 ‘죽음의 여정’은 17일(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특별기획 ‘월드 1945 2부 죽음의 여정, 핵’에서 마주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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