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메리킬즈피플’ 온도차 합심 치료

박지혜 기자
2025-08-16 08:19:48
기사 이미지
‘메리킬즈피플’ 온도차 합심 치료 (사진: MBC)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극심한 고통 속 환자를 동시에 마주한 후 ‘온도차 합심 치료’ 현장을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서스펜스의 묘미를 극대화한 쫄깃한 서사, 시각적 집중도를 높인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 분)이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위장 수사에 나섰던 형사 반지훈(이민기 분)의 정체를 알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조건 잡겠다는 반지훈과 “나 절대 못 잡아. 나는 죄가 없거든”이라며 강렬한 일갈을 날린 우소정의 팽팽한 대치가 극한 긴장감으로 휘감았다.

이런 가운데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가 극심한 고통의 환자를 마주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 변화를 일으킨 ‘극적 치료’ 장면이 담긴다. 극 중 우소정과 반지훈이 격한 경련으로 몸을 떨고 있는 환자 이윤희(양조아 분)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 우소정은 통증으로 온몸이 뒤틀리는 이윤희에게 여러 가지 주사를 놓아주지만 이윤희의 상태는 전혀 낫지 않고, 반지훈은 사지를 떠는 이윤희의 팔다리를 붙잡아주며 우소정을 돕는다.

특히 우소정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 이윤희를 보다 못해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고, 반지훈은 환자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우소정을 달라진 시선으로 바라본다. 자신도 부상을 당해 반창고를 붙였음에도 불구, 환자의 고통 줄이기에만 몰두하는 우소정과 살인 용의자 우소정의 진심에 충격을 받은 반지훈의 감정 변화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온도차 합심 치료’ 장면을 통해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장인들의 열연 시너지를 증명했다. 이보영은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겠다는 확고한 사명감으로 치료하면서도 환자의 괴로움에 가슴 아파 눈물을 흘리는 우소정의 인간적인 딜레마를 연기로 오롯이 구현했다. 우소정의 슬픔과 신념을 미세한 결의 표정과 눈물로 살려낸 것. 이민기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우소정의 행동에 생각이 뒤바뀌는, 복합적인 심리 격변을 완벽하게 조율하며 연기를 펼쳐 현장을 정적에 휩싸이게 했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서로의 신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미묘한 관계 변화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계기를 갖는 장면”이라며 “이보영과 이민기가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에서 진심과 진정성으로 감정 급변을 맞게 될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5회는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