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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이유정 슈퍼 플레이(골때녀)

이지은 기자
2025-08-13 1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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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이유정 슈퍼 플레이(골때녀) SBS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G리그 멸망전의 마지막 경기가 베일을 벗는다.

13일 수요일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4회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FC월드클라쓰’와 과거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FC탑걸’이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바로 방출전, 즉 ‘지옥행’을 피하기 위한 운명의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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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두 팀은 제5회 슈퍼리그 결승에서 우승컵을 두고 치열하게 싸운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월드클라쓰’가 웃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멸망전이라는 예상 밖의 무대에서 재회하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리고 있다. 더욱이 ‘탑걸’은 이번 G리그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전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진 상태다. 과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탑걸’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벼랑 끝에서 마주한 ‘월드클라쓰’와 ‘탑걸’의 이번 재대결은 복수와 생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품고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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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탑걸’이 기적을 만들어내기 위해 믿고 있는 핵심 선수는 ‘바람의 딸’ 이유정이다. 데뷔 첫 시즌부터 폭발적인 스피드와 예리한 돌파력으로 4경기 4득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이상하게도 아직 한 번도 팀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유정의 각오는 남다르다. 경기에 앞서 그녀는 간절히 첫 승을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단련했고, 그 결과 경기 시작과 동시에 후방에서 김보경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날카롭게 침투하며 관중석을 뜨겁게 달군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황소’ 황희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으며 극찬했던 이유정이 과연 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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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기대주는 ‘삐약이 키퍼’라는 별명을 벗고 이제는 당당히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이채연이다. 그녀는 최정예 선수들이 총출동한 ‘G-스타매치’에서 팀 ACE의 선발 키퍼로 출전해 ‘마왕’ 마시마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경기를 기점으로 자신감을 얻은 이채연은 이번 경기에서도 어려운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는 것은 물론, 빠른 판단으로 빌드업까지 시도하며 현장을 지켜보던 이근호 해설위원으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 ‘탑걸’의 최후방을 책임질 그녀의 ‘선방 쇼’가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당일, ‘탑걸’의 ‘희망이’ 김보경은 “탑걸만 승리가 없는 건 정말 불명예다. 이번 경기만큼은 무조건 이기겠다”라며 강한 각오를 전했다. 이유정 또한 직접 준비한 행운 아이템을 김태영 감독에게 건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간절함을 표현했다. 모든 선수가 연패를 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준비한 만큼, ‘탑걸’이 최다 우승팀 ‘월드클라쓰’를 꺾고 방출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첫 승을 향해 전력을 다하는 ‘슈퍼 루키’ 이유정과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FC탑걸’의 치열한 사투는 13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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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G리그 마지막 멸망전에서 ‘FC월드클라쓰’와 ‘FC탑걸’이 맞붙는다. 과거 결승에서 격돌했던 두 팀이 이번에는 방출 위기를 피하기 위해 재대결에 나서며 관심이 모인다. 전패의 늪에 빠진 ‘탑걸’은 ‘바람의 딸’ 이유정과 주전 골키퍼 이채연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이유정은 데뷔 첫 시즌 4경기 4득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승리를 경험하지 못했으며, 이채연은 ‘G-스타매치’에서 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든든히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김보경과 이유정을 비롯한 선수들이 강한 각오를 다진 가운데, ‘탑걸’이 최다 우승팀 ‘월드클라쓰’를 꺾고 첫 승과 생존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