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틈만 나면,’(이하 '틈만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지진희, 지석진이 90년대 불량 청소년들과 얽혔던 아찔한 경험담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인다.

일상 속 짧은 틈새 시간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틈만 나면,’은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화요일 밤의 최강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12일) 저녁 9시에 방송되는 34회에서는 배우 지진희와 방송인 지석진이 ‘틈 친구’로 합류해 아현동을 배경으로 시끌벅적한 수다 케미를 선보인다.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 지석진이 남다른 스케일의 경험담을 풀어놓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과거에 한 깡패 형의 집에 끌려갔던(?) 기묘한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동네에서 힘 좀 쓰던 형이 별안간 지석진을 자신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태워 친구 집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지석진은 “전혀 모르는 형이었는데 갑자기 나를 데려갔다. 그런데 돈도 안 빼앗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그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야기의 백미는 그 다음이었다. 그는 “그 형 친구의 어머니가 나에게 참외까지 깎아주셨다”고 덧붙여, 마치 친구 집에 자연스럽게 놀러 간 듯한 평화로운 그림을 그려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지석진의 황당한 이야기에 유재석은 무릎을 치며 그 시절만의 독특한 문화를 떠올렸다. 유재석은 “옛날 깡패 형들은 정말 돈만 뺏긴 했다. 심지어 다 뺏고 나서 집에 갈 때 쓰라며 회수권 몇 장은 챙겨주는 의리가 있었다”라며 아주 리얼한 경험담을 풀어놓아 현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현동 골목골목에 스며있는 추억담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낸 네 사람의 유쾌한 만담 대잔치는 어떤 모습일지, 완벽한 케미와 게임 호흡을 자랑할 이들의 티키타카는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욱 강력한 웃음을 예고하는 화요일의 힐링 예능 ‘틈만 나면,’은 오늘(12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