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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사’ 경부고속도로 건설 비하인드 (미스터리)

한효주 기자
2025-08-12 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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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제공: TV CHOSUN)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현실로 만든, 현대 故정주영 회장과 포스코 故박태준 회장의 리더십을 살펴본다. 게임 이론의 대가인 역사학자 한순구 교수와 함께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다름 아닌 ‘무전기’였다. 현장과 상부의 보고가 다른 상황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핵심도구였다는 설명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패널 김현우가 당시 실제 모델과 유사한 무전기를 들고 “응답하라, 이경규!”라며 재연하자, MC 이경규는 무전기에 대고 “녹화 좀 짧게 합시다. 왜 이렇게 길게 해!”라고 속내를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정 회장은 졸음운전으로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지만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빠져나온 뒤,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는 놀라운 사실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정 회장은 “직원들이 (내가 없으니) 놀까 봐 감시하려고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MC 이경규는 “직원들이 쉴까 봐? 이건 충격요법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과거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핵심이었던 ‘포항종합제철’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한국의 철강왕’ 박태준 회장이 고된 노동에 졸던 직원을 지휘봉으로 깨웠다는 이야기에, 패널 김태현은 이경규를 향해 당시 박태준 회장이 사용한 지휘봉을 꺼내며 “정신 차려!”라고 외친데 이어, 제작진에게는 “원고를 줄여!”라고 말하는 등 당시 상황을 코믹하게 재연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드라마 ‘불꽃 속으로’에서 배우 최수종이 지휘봉으로 안전모를 친 연기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두에게 불가능하다고 평가받던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포항제철’의 이야기는 오늘(12일) 밤 10시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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