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올 하반기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화려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리언: 어스>를 필두로 <파인>, <북극성>, <현혹>, <메이드 인 코리아>, <아만다 녹스: 뒤틀린 진실> 등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연이어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오는 8월 13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되는 <에이리언: 어스>는 글로벌 평점 플랫폼 로튼토마토 지수 91%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리즈를 대표할 새로운 히로인 ‘웬디’가 있다.
<에이리언> 1편부터 이어져 온 강인한 여성 전사의 계보를 잇는 ‘웬디’는 합성 인간의 몸에 어린아이의 의식이 주입된 하이브리드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인간의 순수한 감정 모두를 지닌 특별한 존재로 그려진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며 매 회마다 예측불가한 선택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독보적 여성 캐릭터 ‘웬디’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는 지구에 추락한 우주선을 수색하던 중, 우주에서 수집한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맞서 생존을 위해 숨 막히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오는 8월 13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에이리언: 어스>의 ‘웬디’ 외에도 디즈니+에서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개와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파인>의 ‘양정숙’은 강한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선 절대 물러서지 않는 품격 있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양정숙’ 역을 맡은 임수정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야망캐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작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북극성>의 ‘서문주’는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당차고 기품 있는 여성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서문주’ 역을 맡은 전지현은 “‘서문주’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강인한 모습이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였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한 수지·김선호가 출연하는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려내며, 현빈·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여 1970년대 권력의 민낯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디즈니+가 다양한 신작들로 하반기 라인업을 채워가고 있지만, 한 가지 눈에 띄는 공백이 있다. 바로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다. 총제작비 600억 원이 투입된 ‘넉오프’는 김수현이 ‘여왕의 눈물’ 이후 선택한 차기작이었지만, 故 김새론 유족 측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제기 이후 모든 것이 멈춰 섰다. 디즈니플러스는 하반기 라인업 발표에서 ‘넉오프’를 아예 제외했고, 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한편 해외에서는 김수현의 과거 작품들이 계속 방영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가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서 연이어 방영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그의 작품들이 재방송되고 있다. 이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배우 개인의 논란이 별개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즈니+는 <에이리언: 어스>, <파인>, <북극성> 등 기대작들의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지만, 600억 원 규모의 ‘넉오프’ 공백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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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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