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남자’ 김상호, 차우민이 아름다웠던 관매도살이를 마쳤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에서는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로 아지트를 옮긴 김상호와 차우민의 관매도살이 마지막날이 그려졌다.
김상호, 차우민은 신동미, 서현우가 떠나기 전 거북손과 삿갓조개를 삶아 대접했다. 서현우는 “생각지 못한 맛이다. 신기하다”라며 감탄했고, 신동미 역시 “완전 술안주네”라며 마지막까지 관매도의 맛을 즐겼다.
관매도를 떠나기 전 “관매하다”를 외친 서현우는 “해외여행 안 가도 될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동미 역시 “맛있는 음식과 멋진 뷰, 잊지 못할 광경들이 추억으로 버무려졌다”며 “맛도 기억나겠지만 여기에 있었던 모든 게 기억날 것 같다. 바람, 공기 이런 것들까지 다 느껴질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신동미와 서현우가 관매도를 떠난 뒤 김상호와 차우민은 관매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주민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관호 이장님 부부와 쑥밭 사장님, 관매 어촌 계장님과 관매 이장님을 아지트로 초대했고,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닭발, 파채, 토마호크, 삼겹살, 삿갓조개 등과 함께 주민들이 선물한 감성돔 요리, 갑오징어 요리가 더해져 푸짐한 한상이 마련됐다. 김상호는 “마지막 인사 한 번 드리려고 초대했다.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고, 관매도살이를 돌아봤다.
이어 김상호는 관호 이장님의 ‘볼매 아일랜드’로 2차를 떠났다. 다양한 악기들이 가득한 ‘볼매 아일랜드’에서 두 사람은 ‘보약 같은 친구’를 부르며 우정을 다졌다. 두 사람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진한 눈빛을 나누며 진심이 통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줬다. 특히 김상호는 관호 이장님의 드럼 연주에 맞춰 노래 실력을 뽐냈고, 이들의 끈끈해진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관매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김상호와 차우민은 선상에 올라 국립공원 센터장과 함께 해상 투어를 시작했다. 이들은 관매 8경 투어를 통해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며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관매도의 진짜 절경을 마주했다. 1경 관매도 해변, 2경 방아섬, 3경 돌묘와 꽁돌, 4경 할미중드랭이굴, 5경 하늘다리, 6경 서들바굴 폭포, 7경 다리여, 8경 하늘담을 차례로 투어 한 이들은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까지 관매도의 풍경에 감격했다.
관매 8경 투어 중 김상호, 차우민은 계속해서 “좋네”를 외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상호는 “관매도 다니다 보면 돌이 쌓여있는 것뿐만 아니라 바위들 때문에 엄청 이국적으로 보인다”며 관매도 절경에 감동했다.
바다 위 첫 선상 식사도 펼쳐졌다. 김상호는 즉석에서 끓인 우럭매운탕과 게장, 감자 등을 보고 “잔치로구나”라며 흥분했고, 차우민과 폭풍 먹방을 펼쳤다. 김상호는 “처음에 관매도 들어올 때 먹을 거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실제로 들어와 보니까 배가 꺼질 날이 없다”고 말했고, 다시 한번 “이 바다에서 참 잔치로구나”라고 외쳤다.
김상호는 “영영 이별하는 것처럼 섭섭하다. 동네 분들의 얼굴에 서운함이 묻어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관매도에) 들어올 때는 ‘라면이나 끓여 먹지’ 하고 왔는데 너무 배부르다. 지금도 배부르다”고 밝힌 뒤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차우민 역시 주민들을 비롯 관매도를 휘젓고 다니던 강아지 루비에게도 “잘 지내고, 또 보러 올게. 걱정하지 마. 금방 올게”라고 귀여운 인사를 했다.
마지막까지도 김상호와 차우민은 잊지 못할 관매도의 광경들과 주민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관매도살이를 마무리했다. 관매도 아지트의 추억만큼이나 더욱 깊어진 주민들과의 힐링이 긴 여운을 남겼다. 차우민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다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하트를 보냈고, 김상호는 “우리 관매도”라고 크게 노래하며 끝까지 관매도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제철남자’는 TV CHOSUN이 야심 차게 선보인 첫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무해하고 진정성 있는 힐링 요정 김상호의 섬 라이프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겼다. 이와 함께 고정 패널로 MZ세대 대세 배우 차우민이 함께 하며 반전 매력을 전했고, 게스트로 윤계상, 박지환, 신동미, 서현우가 출연했다.
김상호는 ‘제철남자’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관매도에 완벽히 스며들었고, 차우민은 든든한 제철 요리사이자 관매도의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이 넘치는 관매도 주민들, 김상호의 절친한 친구들이 함께 신선한 제철 요리와 청정 자연의 절경을 만끽하며 ‘제철남자’ 다운 뜨거운 여름을 마무리해 큰 울림을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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