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태양의서커스 내한 공연 라인업

박지혜 기자
2025-08-08 09: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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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서커스 내한 공연 라인업 (사진: 마스트 인터내셔널)


2025년 하반기, 국내 공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태양의서커스 한국 투어 역대 최고 흥행작 쿠자(KOOZA)부터 프렌치 오리지널 한국 투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그리고 다양한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마법! 전 세계 800만 관객이 경험한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한 이래 전 세계 약 8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표적인 아트 서커스 쿠자(KOOZA)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18년 국내 초연 당시 서울에서만 총매출 258억 원, 20만 명 이상 관객 동원, 유료 객석 점유율 95%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태양의서커스의 대표 흥행작이다.

’쿠자(KOOZA)’는 상자, 보물을 뜻하는 고대 인도어 ’코자(KOZA)’에서 유래한 단어로, 트릭스터(Trickster)가 이끄는 마법 같은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숨막히는 아크로바틱과 화려한 의상, 매혹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서커스 특유의 스펙터클과 재미의 본질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쿠자(KOOZA)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다양한 고난도 퍼포먼스들이다. 우아하고 화려한 공중 액트의 진수인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 1,600파운드의 휠로 중력을 거스르는 극한 스릴의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 7.6m 상공에서 아찔한 곡예를 선보이는 **하이 와이어(High Wire)**, 7m 높이에서 인간의 한계와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는 **밸런싱 온 체어(Balancing on Chairs)** 등이 관객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든다.

여기에 1970년대 펑크, 오케스트라 선율, 전통 인도 음악이 어우러진 라이브 음악이 선사하는 독창적 사운드와 황홀한 비주얼이 관객들의 오감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도시였던 홍콩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한국을 찾는 이번 쿠자(KOOZA)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되는 특별한 무대다. 부산 공연은 8월 21일(목)부터 9월 28일(일)까지, 서울 공연은 10월 11일(토)부터 12월 28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불후의 걸작과의 재회!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가 프렌치 오리지널 한국 투어 20주년을 맞아 돌아온다. 15세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꼽추 콰지모도, 신부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엇갈린 사랑과 인간의 욕망, 편견, 사회의 부조리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개막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지난 20년간 라이선스 6연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국내 누적 관객 16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9개 언어로 번역되어 3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었으며,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이번 20주년 기념 투어에서는 1998년 프랑스 초연부터 프롤로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전설적인 오리지널 캐스트 다니엘 라부아를 포함한 오리지널 멤버들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새로운 캐스트들이 함께한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전개되는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의 특별함을 프렌치 오리지널의 진정성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단 4주간의 기회다.

공연은 9월 3일(수)부터 9월 27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크리스토퍼부터 뮤즈, 오아시스까지

올 하반기는 다양한 장르의 해외 뮤지션들이 연달아 한국을 찾는 특별한 시즌이다.

크리스토퍼는 감미로운 음색과 세련된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싱어송라이터로, 9월 6일(토)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첫 내한공연 당시 팬들과 함께한 ‘Bad’의 떼창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올해 공연의 뜨거운 열기가 더욱 기대된다.

뮤즈는 다수의 히트곡과 초현실적인 퍼포먼스로 밴드 팬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해온 그룹으로,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글래스톤베리’, ‘코첼라’ 등 유수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을 증명해온 이들의 록킹 사운드를 9월 27일(토)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아시스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로, 재결합 이후 첫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10월 21일(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매 정보 및 할인 혜택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는 NOL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서울 공연의 경우 8월 10일(일)까지 예매 시 얼리버드 할인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내한 공연이 즐비한 2025년 하반기, 관객들은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와 함께 최고 수준의 공연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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