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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적’ 언론시사회 성료… 4대강 이야기 담았다!

위수정 기자
2025-07-28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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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적’ 언론시사회 성료…4대강 이야기 담았다!(사진 제공:엣나인필름)


오는 8월 6일 개봉하는 4대강의 17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추적’이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추적’은 4대강의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질문과 박수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영화 ‘추적'의 기자간담회가 2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열렸다. 행사에는 최승호 감독, 김원 한국건설기술 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하천, 수자원 전문가), 이승준 교수(경북대 환경생명화학전공), 장광연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최승호 감독은 “PD수첩이 불방 되었던 때가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이라고 전하며 “당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 취재에 나섰으나 결국 방송을 하지 못했다”면서 개봉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이후에도 ‘추적’이 계속될 지에 대한 질문에 “4대강의 재자연화를 향해 할 수 있는 유종의 미를 다 할 것”이라고 전해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영화에도 출연한 김원 한국건설기술 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승준 교수에게도 4대강의 전문가의 소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승준 교수는 “강에 직접 가보면 녹조가 심하고 냄새가 역하다”며 4대강의 현재 상태와 함께 “느리지만 천천히 회복한다. 미래 세대가 바꿀 수 있게 교육적인 부분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4대강의 사업 과정을 제보하며 최승호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 김원 선임연구위원은 “4대강 사업은 거짓말로 시작한 일이다. 잘못 알려진 것들을 정확하게 알려야한다”며 4대강 사업 현장을 직접 따라 가서 사진을 기록한 것에 대해 “다시 회복을 하려면 원래 모습을 알아야 하니까 기록을 했고, 4대강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었다”라고 그 때의 심경을 전했다.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강으로 돌려야 한다. 지금이라도 통채로 원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을 다시 살릴 수 있다. 이것은 미래세대 교육과도 연결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의 특별 질의 시간을 통해 현재 낙동강 녹조로 인한 피해 상태와 함께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하며 장내에 박수가 이어졌다. 

영화 ‘추적’은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킨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7년에 걸쳐 축적된 그와 공범자들의 거짓말을 스크린에 전격 공개하는 고발 르포르타주다.

우리의 생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일상에 치여 깊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우리 강의 변화를 17년간의 추적으로 오롯이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추적’은 8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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