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7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막내 멤버 지예은을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집들이 선물 쟁탈 레이스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지예은의 새 보금자리를 직접 찾아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평소 막내를 향한 애정이 남다른 멤버들은 집들이 선물로 준비한 고가의 가전제품을 걸고 ‘런닝맨 비공식 미션’으로 불리는 ‘제한 시간 퀴즈’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 퀴즈는 과거 김종국의 집에서 진행되었던 ‘SOS 중증정리구역’ 레이스에서 등장한 릴레이 스피드 퀴즈로, 제한 시간 안에 사진을 보고 정확한 단어를 외쳐야만 정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멤버들의 의욕과는 달리, 게임은 시작부터 혼란 그 자체였다. 과거에도 실수를 반복하며 큰 웃음을 줬던 유재석과 지석진은 이번에도 눈에 띄게 퇴화된 순발력과 기억력을 보여줘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특히 유재석은 지석진의 엉뚱하고 황당한 작명 센스에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크게 소리치는 모습까지 보이며, 미션 도중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웃음과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정답을 외쳐보려 애를 쓰며 현장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모두가 지예은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하고 싶어 한마음이 되었지만, 그 앞에는 또 다른 난관이 존재했다. 미션에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선물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판넬 위에서 특정 스티커를 떼어 글자를 완성해야만 선물 획득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번호 스티커를 고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긴장감 가득한 가위바위보 대결에 돌입했다.
운명을 건 이 게임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이 또다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모두를 좌절케 했다. 특히 그동안 숱한 예능에서 ‘운 없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의 조합은 지예은마저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고, 멤버들은 과연 오늘 안에 선물을 전달할 수 있을지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반면 유재석과 지석진은 자신들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분투하며 의외의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다.
집주인 지예은은 시간이 흐를수록 표정이 점점 굳어졌지만, 멤버들의 진심 어린 노력과 재치 넘치는 활약 속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선물 하나를 두고 벌어진 멤버들의 좌충우돌 레이스는 그 자체로 따뜻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안겼다.
멤버들의 처절한 승부욕과 남다른 단합, 그리고 런닝맨 특유의 허당 매력이 집약된 이번 ‘해피 예은 데이’ 레이스는 오늘 오후 6시 10분 SBS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