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 오스본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현지 매체들은 파킨슨 병을 앓던 오지 오스본이 지난 22일 별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가족들 역시 SNS에 추모글을 올리며 해당 사실을 알렸다.
그룹을 탈퇴한 이후에도 혼자서 밴드를 꾸려 ‘크레이지 트레인’, ‘미스터 크로울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솔로 자격으로 다시금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그는 2014년에는 내한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증상이 악화하면서 스스로 걷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지난 4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연 고별 공연에서는 무대 중앙에 마련된 검은색 왕좌에 앉은 채 노래를 불렀다.
고별 공연에는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 전원이 20년 만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오스본은 당시 공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공연으로서는 작별 인사”라며 “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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