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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특집 생중계=승리 입증

장아름 기자
2025-07-21 1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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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생중계=승리 공식 입증…다음 직관 일정은 언제? SBS Plus 

'불꽃 파이터즈', 이대호 만루포 앞세워 동아대 격파…'생중계=승리' 공식 굳혔다

SBS Plus의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 경기가 불꽃 파이터즈의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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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이대호 만루포 폭발! 동아대 꺾고 생중계 불패 신화 이어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창단 사상 두 번째로 진행된 TV 생중계로, 수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인하대학교를 상대로 한 첫 번째 불꽃야구 생중계 방송에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번 동아대학교와의 경기에서도 12:4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생중계는 곧 불꽃 파이터즈의 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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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불꽃야구 생중계 방송은 시청률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분당 최고 타겟 시청률은 1.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방송 기준)를 기록했으며, 전체 분당 최고 시청률은 2.3%까지 치솟았다. 분당 최고 시청자 수는 26만 6천 명을 기록하며 지난 생방송 중계에 이어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성근 감독님의 예상을 깨는 파격 선발 라인업이 제대로 통했다”, “생중계 화면에 갑자기 지성-이보영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 관중석에 있는 모습이 잡혀서 놀랐다. 이런 게 생중계의 묘미”, “생중계할 때마다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는 불꽃 파이터즈와 SBS Plus 사랑한다”, “다음 불꽃야구 직관 일정은 언제인가요? 꼭 본방 사수하겠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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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를 상대하는 김성근 감독의 파격 전술

경기에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양 팀 모두에 소속된 김민범 선수는 이날 동아대학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그간 불꽃 파이터즈에서 보여드린 게 별로 없었다. 오늘 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줘서 김성근 감독님의 눈에 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이택근은 “KBO 시절이 떠올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두 번째 불꽃야구 생중계 방송에 임하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동아대 60학번’인 김성근 감독이 자신의 모교를 상대로 짠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그는 선발 투수로 젊은 피 박준영을 내세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치 “젊은 대학 선수들끼리 정정당당하게 한번 승부해 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기용이었다. 이외에도 신재영, 송승준 등 그간 마운드에서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이 대거 등판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불꽃 파이터즈는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동아대학교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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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만루 홈런, 승부에 쐐기를 박다

경기의 포문은 박재욱이 열었다. 그는 2회 말, 짜릿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선발 박준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이 안정적인 투구로 호투를 펼치던 6회 말, 해결사 이대호가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만루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점수를 7:2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불꽃 파이터즈는 박재욱의 2타점 2루타와 8회 말 추가 3득점으로 멀리 달아났고, 마운드에서는 송승준과 선성권이 동아대학교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며 최종 스코어 1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많은 팬들이 다음 불꽃야구 직관 일정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멋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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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송승준, 빛나는 수훈선수 인터뷰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는 만루 홈런의 주인공 이대호와 관록의 투구를 보여준 송승준이 선정되었다. 이대호는 인터뷰에서 “초반에 찬스를 놓쳐서 경기가 끌려갔는데, 운 좋게 만루 홈런을 쳐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승준은 “오랜만에 등판 기회를 주신 김성근 감독님께 감사하다. 마운드에 오르면 항상 가슴이 벅차다. 최선을 다했기에 제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는 뭉클한 소감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팬들은 다음 불꽃야구 직관 일정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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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를 통해 생중계된 '불꽃야구' 특집 ‘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의 경기가 불꽃 파이터즈의 12:4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불꽃야구 생중계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관중석에서 깜짝 포착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모교인 동아대를 상대로 박준영, 신재영 등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경기는 2회 말 터진 박재욱의 투런 홈런으로 기세를 탔고, 6회 말 이대호가 승부를 결정짓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불꽃 파이터즈는 추가 득점과 송승준의 호투를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 수훈선수로는 이대호와 송승준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겸손하고 뭉클한 소감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팬들은 다음 불꽃야구 직관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불꽃야구 생중계 방송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