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파격 전개와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지난 26일 8회를 공개하며 반환점을 돈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메스를 든 사냥꾼’은 공개 직후부터 단 하루도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디즈니+ 콘텐츠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화제작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먼저, 세현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세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어린 시절, 아빠 조균의 살인을 목격하고도 놀란 기색 없이 침착하게 바닥의 핏자국을 닦아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우리 세은이는 보통 애들이랑은 다르다”라고 강조하며 소름 끼치는 ‘출장’에 그를 동행시키던 살인마 아빠와는 달리, 세현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던 언니 은서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들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부녀의 본격적인 사냥 게임은 조균이 세현에게 보낸 끔찍한 ‘생일 선물’로 서막을 열었다. 세 번째 사체를 마주한 세현은 20년 만에 걸려온 아빠의 전화에 “재미있게 놀아 보자고, 예전처럼. 아빠”라며 섬뜩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하지만 세현을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한 조균의 계획은 치밀했다. 사체 안에 세현의 어린 시절 사진을 넣어 그를 위기로 몰아넣은 것. 결국 세현은 조균과 직접 대면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에 그치고 말았다. 이 가운데 조균이 “은서 걘 어떻게 됐어? 니가 죽였니?”라고 묻는 장면은 또 다른 미스터리를 선사하며 의문을 증폭시켰다.
몽타주가 배포되며 더욱 궁지에 몰린 세현은 조균에게 “우리끼리 이러지 말고 범인 하나 만들자”라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조균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확보하려던 세현의 대담한 함정은 또 다른 변수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한 수 앞을 내다보며 서로의 의도를 꿰뚫고 덫을 놓는 부녀의 치열한 심리전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정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에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피해자들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조균의 세탁소에서 미심쩍은 점을 발견했고, 미제 사건인 ‘청운항 파란 통 사건’과 ‘재단사 살인 사건’의 연결점을 찾아내는 등 날카로운 수사력으로 조균의 뒤를 바짝 추적했다.
이처럼 ‘메스를 든 사냥꾼’은 각 인물들의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단서들을 촘촘하게 배치하며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눈 부녀의 위험한 사냥 게임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리고 이 모든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정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반환점을 돈 ‘메스를 든 사냥꾼’의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메스를 든 사냥꾼’은 매주 월, 화, 수, 목 U+tv, U+모바일tv 및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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