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신우가 ‘여왕의 집’에서 국회의원 빌런으로 변신해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는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어지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여왕의 집’ 44회에서는 안신우가 특별 출연해 긴장감 유발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란과 도면을 살펴보던 진상은 미란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일은 제쳐두고 미란의 옆으로 가 치근덕거리기 시작했다. 화를 내는 미란에게 진상은 자신에게 잘 보이라며 위협적으로 굴어 따귀를 맞았다. 울컥해서 미란에게 달려드는 진상을 발견한 오성은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후원금을 회수하면 난처해지지 않겠냐는 오성에게 진상은 바로 비굴해져서 자리를 떠났다.
안신우는 짧은 출연에도 톡톡 튀는 감초 활약을 펼치며 베테랑 연기파 배우의 내공을 발휘했다. MBC ‘이몽’ 이후 오랜만에 도전한 악역임에도 안신우는 팔색조 연기로 특급 조연다운 열연을 펼쳤다.
권위 의식과 비열함을 지닌 구진상 역을 맡은 안신우는 풍부한 표정 연기와 차진 말투로 캐릭터를 살려내며 존재감을 빛냈다. 구진상의 등장은 새로운 긴장감을 몰고 왔고, 안신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력 덕분에 구진상의 비굴한 결말은 더 큰 사이다로 다가왔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