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펜더뮤직코리아’ 설립... ‘한펜’ 제작 가능할까

이현승 기자
2025-06-26 17:20:12
기사 이미지
FM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 에드워즈 버드 콜(제공: 펜더뮤직코리아)


펜더사가 한국 현지 법인 ‘펜더뮤직코리아’를 설립한다. 

펜더뮤직코리아는 2025년 10월 1일부터 펜더, 펜더 커스텀, 스콰이어, 그레치, EVH, 샤벨, 잭슨 등 FMIC 산하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을 전담한다. FMIC 본사의 100% 자회사로, 공식 유통 대리점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Direct-to-Consumer) 채널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 지사는 김기훈 대표가 총괄하며, FM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 에드워드 ‘버드’ 콜(Edward ‘Bud’ Cole)의 지휘하고 운영한다.

기사 이미지
한국지사 김기훈 대표(제공: 펜더뮤직코리아)

에드워드 ‘버드’ 콜 사장은 “그동안 FMIC 브랜드를 훌륭하게 운영해 준 Guitarnet과 PK International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 시장에서 이미 강한 Fender 브랜드의 유산을 기반으로, 대리점들과 소비자들에게 더 큰 기대와 성장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uitarnet의 박종호 대표는 “그동안 FMIC의 소중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에서 Fender, Fender Custom Shop, 그리고 Squier 브랜드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끈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펜더뮤직코리아가 한국 뮤지션들이 기대하는 품질과 혁신에 대한 헌신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PK International(Tone Quest)의 박지성 대표는 “한국에서 Gretsch, EVH, Charvel, 그리고 Jackson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처음 Gretsch를 시작으로 FMIC와의 파트너십을 점진적으로 확장하여 자사의 다른 브랜드들을 아우르며 함께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펜더뮤직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뮤지션들의 성장을 이끌고 영감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펜더뮤직코리아는 FMIC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마케팅, 고객 서비스, 아티스트 지원, 판매, 소비자 직접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통합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리점 및 소비자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품질 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국산 펜더’ 기타 제작에 관한 소식은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과거 펜더 재팬과 펜더 코리아는 달리 유통과 제작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음악, 악기업계 불황과 높은 인건비 등으로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