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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엄마 마지가 사망? 충격 전개에 팬들 혼란

송영원 기자
2025-06-26 15: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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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엄마 마지가 사망? 충격 전개에 팬들 혼란  사진출처 폭스


인기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시즌36 최종회에서 엄마인 마지 심슨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벌처, 피플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방송된 '심슨가족'의 시즌 36 최종회에서는 마지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장례식 장면에서는 남은 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이다. 나이 든 호머가 눈물을 흘리고 성인이 된 바트, 리사, 매기가 서있다. 묘비에는 '사랑하는 아내, 어머니, 돼지고기 양념장'이라고 쓰여 있다.

이 에피소드는 '소원해진 이야기'(Estranger Things)라는 제목으로, 성장한 바트와 리사가 TV 애니메이션 '이치 앤 스크래치'를 함께 보지 않는 소원해진 모습을 그렸다. 호머를 돌보는 문제 등으로 멀어진 리사와 바트는 마지의 유언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된다. 

영양 속 마지는 "아버지와 나는 영원히 너희와 함께 하지 못할 거야. 나이가 들면 너희 남매가 서로 의지해야 할 거야"라고 당부한다. 이후 이들은 문제를 극복하고 함께 '이치 앤 스크래치'를 본다. 

이를 하늘에서 지켜보는 마지 심슨은 "아이들이 다시 가까워져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그런 마지 곁에 밴드 비틀즈 멤버 링고 스타가 나타난다. 

이에 현지 언론은 혼란스러운 팬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시즌 40까지 방영이 예고돼 있는데 정말 마지 없이 심슨가족이 계속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어 "시즌 36에서 마지가 세상을 떠나긴 하지만 이는 미래 이야기"라면서 "다음 시즌에서는 살아있는 마지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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