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를'은 한국전쟁 및 노근리 사건 발생 75주년을 맞아 아직 끝나지 않은 당시의 참상을 기억하고, 오랜 세월 고통받아온 노근리사건 생존 피해자 및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제작된 대중적인 추모곡이다.
추모 취지에 맞게 서정적인 발라드풍의 마이너(단조)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가사는 사건으로 인한 아픈 상처를 보듬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진실이 밝혀진 복잡다단한 상황을 비유적 표현으로 전하고 있다.
이 곡은 듣는 이들에게는 고통 속에 피어난 희망과 평화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노근리 사건 희생자들에게는 영원한 안식을,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는 위로와 치유의 '날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곡에는 모모랜드 전 멤버 태하와 Snow Slow, 서현진이 참여해 노근리 사건 추모에 힘을 보탰다. 앨범 표지는 팝 아티스트 배드보스의 조각 작품으로,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노근리 쌍굴다리를 감싼 치유의 손끝에 피어난 평화의 꽃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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