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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돌판 짜장ㆍ스테이크

최지윤 기자
2025-06-26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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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한강 나들이객에게 인기! 망원시장 간식
2. 중식로드 돌판 짜장과 스테이크의 화려한 만남
3. 부부의 사랑이 가득! 제주 수국정원
4. 캠핑카만 4대째! 차박에 푹 빠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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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우리동네 간식장인] 한강 나들이객의 단골 코스, 망원시장의 닭강정

오늘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거리 ‘망리단길’이다. 한강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한강에 놀러 가기 전 간단한 먹거리를 사기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망원시장 한복판에서 16년째 닭강정을 튀기고 있는 황경조(62세) 씨의 닭강정 전문점이다. 주말이면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는 이 가게의 닭강정은 무려 아홉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달콤한 맛, 매콤한 맛은 물론이고 깐풍기 스타일, 과일소스, 청양 마요네즈 소스까지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두 번째 인기의 비결은 바로 숙성 과정에 있다. 닭다리살을 계피, 당귀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12시간 동안 숙성시켜 속까지 촉촉하게 맛이 배어들게 만든다. 망리단길에서 느끼는 시장의 온기와 정겨움, 그리고 맛있는 간식 한 봉지. 닭강정의 향긋한 냄새와 함께 <우리동네 간식장인>이 안내한 소풍 길이 더욱 즐겁게 느껴졌다.


[격파! 중식로드] 돌판 위에서 탄생한 중식의 새로운 변신

평범한 짜장면의 틀을 완전히 깨버린 이색 중식 요리가 소개됐다. 주인공은 바로 ‘스테이크 돌판 짜장’이다. 해산물을 듬뿍 넣은 돌판 짜장면 위에 부드럽게 구운 갈빗살 스테이크를 올려냈다. 오징어, 새우, 낙지, 주꾸미, 위소라, 가리비까지 다양한 해물이 들어간 짜장면은 불 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보는 순간 군침이 돌게 했다. 이 요리를 만든 주인장 한성전(34세) 씨는 중식 경력 18년 차로, 기존 중식 요리에 젊은 감성을 더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테이크로 쓰이는 갈빗살은 직접 손질해 이틀간 숙성시킨 고급 재료이며, 짜장 소스에도 갈빗살을 손질할 때 나오는 지방과 살코기를 활용해 고소함과 풍미를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돌판을 활용한 또 하나의 메뉴인 ‘돌판 가지새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튀긴 가지와 탱글한 새우를 볶은 이 요리는 사과잼으로 단맛을 살린 독특한 소스를 쓴다. 두반장, 굴소스, 해선장, 식초 등과 함께 설탕 대신 사과잼을 넣어 부담 없이 깔끔한 단맛을 만들어냈다. 중식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린 두 가지 돌판 요리는 오늘 <격파! 중식로드>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우울을 이겨낸 아내의 손길, 수국이 피어나는 제주 정원

제주의 한 마을. 바람이 불고 꽃이 피는 계절, 눈길을 사로잡는 정원이 있었다. 이곳은 김형우(57세), 한지헌(52세) 부부가 함께 만든 수국 정원이다. 과거 산악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형우 씨는 에베레스트와 K2 등 세계적인 고봉을 등반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산에서 내려온 후, 그는 아내와 함께 고향 제주로 내려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 지헌 씨에게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육지에 살 땐 차를 몰고 멀리 나가며 기분을 전환할 수 있었지만, 제주에서는 어디로 가도 바다뿐이었고, 외로움과 우울함이 깊어졌다고 한다.

지헌 씨는 스스로를 달래기 위해 집에 있던 화분을 하나둘 심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정원은 차츰 규모를 갖추게 되었고, 식물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며 마음도 조금씩 회복됐다. 그런 아내를 위해 형우 씨는 용접 기술도 동영상으로 배우고, 직접 굴착기까지 사서 정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아내 지헌 씨는 이제 제주가 가장 편한 곳이자 제2의 고향 같다고 말한다. 마음을 치유한 정원, 그 사연이 <대한민국 보물정원>에서 공개됐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여행을 꿈꾸던 부부, 캠핑카와 함께 떠나다

결혼 18년 차인 김영수(48세), 태은주(46세) 부부는 대기업 반도체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주말도 없이 일에 매달려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늘 바쁘게 살았고, 여행 한 번 제대로 떠나본 기억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큰아들이 “다른 친구들은 주말에 놀러 간다”는 말을 꺼냈고, 그 말이 부부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다. 영수 씨는 삼교대 근무를 그만두고 사무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때부터 부부의 캠핑 인생이 시작됐다.

처음엔 미니 카라반으로 시작해 점점 더 넓은 캠핑카로 바꾸어갔고, 결국엔 미국식 확장형 캠핑카를 중고로 구하게 됐다. 전국을 수소문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7천만 원에 구입한 이 캠핑카는 부부의 오랜 꿈이었다. 누구보다 여행을 갈망했던 부부의 진심이 캠핑카에 실려 있다. 그 이야기 속으로 <신박한 네바퀴 여행>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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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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