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보이그룹 개인 부문 1위에 지드래곤(빅뱅)이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 업체들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K-브랜드지수 보이그룹 개인 부문 1위는 지드래곤(빅뱅)이 차지했으며, 2위 지민(방탄소년단), 3위 백현(엑소), 4위 정국(방탄소년단), 5위 차은우(아스트로), 6위 박지훈(워너원), 7위 정한(세븐틴), 8위 뷔(방탄소년단), 9위 도영(NCT), 10위 원빈(라이즈)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중국의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 해제 조짐이 감지되며 최대 수혜자로 손꼽히는 K-팝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한령은 단순한 콘텐츠 차단이 아닌 한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를 상징한다. 정부의 실용 정책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시장 재진입이 맞물리면 K-팝 부흥을 위한 제2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이번 K-브랜드지수 보이그룹 개인 부문은 지드래곤이 1위에 등극하며 K-팝 선두주자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차별화된 음악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향후 ‘GD스러운’ 콜라보레이션 활동이 성공할 경우, K-콘텐츠 아티스트로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커뮤니티(Community)·활성화(TA)·긍정(Positive)·부정(Negative)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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