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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오늘(23일) 첫 방송

박지혜 기자
2025-06-23 08: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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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선녀’ 오늘(23일) 첫 방송 (사진: tvN)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23일(월) 밤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용하기로 소문난 ‘설렘 부적’을 장착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작품의 핵심은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그리고 추자현의 빈틈없는 시너지다. 조이현은 ‘첫사랑’ 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인간 부적이 되어 액운 퇴치 대작전을 벌이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로 변신한다.

조이현은 “‘천지선녀’ 성아의 굿, 견우를 구하게 되는 계기 등 시청자분들의 눈을 사로잡을 장면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견우와 선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죽을 운명을 타고나 액운을 몰고 다니는 ‘배견우’ 역의 추영우는 “성아와 견우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견우와 선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며 “강렬한 첫 만남, 고등학생 무당 성아의 이중생활과 견우의 서사들까지 쉴 틈 없이 휘몰아칠 예정이니, 꼭 1화부터 함께 해달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대세 차강윤이 연기하는 ‘표지호’는 연애도, 타인에게도 시큰둥하지만 절친 박성아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쾌남 캐릭터다. 차강윤은 “성아, 견우, 지호의 첫 만남과 관계성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월요일, 화요일을 사랑스러움으로 물들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용완 감독과 섬세한 필력의 양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김용완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 휴먼, 오컬트, 스포츠 등 복합장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의 진정성이 좋았다”며 “청춘들의 거침없는 구원 로맨스는 꼭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다. 18세 고등학생 무당이 첫사랑 견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귀신들을 물리치는 장면들이 매력적이다”고 작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양지훈 작가는 “견우의 삶은 많이 고단하지만, 성아는 절대로 놓지 않는다”며 “‘죽을 운명’이라는 제약을 뛰어넘고 위기를 극복해 가는 성아와 견우의 구원 서사를 기대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보법 다른 연기 고수들이 펼칠 캐릭터 열전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김미경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박성아의 신어머니 ‘동천장군’으로 분한다. 방울 대신 칼을 사용하는 동천장군은 ‘신딸’ 박성아를 아낌없는 사랑으로 자유분방하게 키워낸 인물로,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성아를 도와줄 예정이다.

능청 연기의 달인 윤병희는 부적이 용하기로 소문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꽃도령’으로 분해 활력을 더한다. 이수미는 천지선녀와 동천장군을 보좌하며 극의 적재적소에 재미를 배가할 전망이고, 길해연은 배견우의 유일한 가족 ‘오옥순’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김용완 감독은 “배우들의 합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특히 김미경, 윤병희 배우는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새로운 도전을 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완벽하게 챙겨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배견우를 살리기 위해 인간 부적을 자처한 박성아의 집요한 모습이 포착됐다. 액운을 부르는 ‘첫사랑’ 배견우의 남은 수명은 겨우 삼칠일(21일). ‘착붙’할수록 효력이 발휘되는 통에 배견우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박성아의 체육복 바짓자락을 붙들고 늘어지는 모습에서 첫사랑 사수를 위한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느껴진다.

박성아의 돌발 행동에 어리둥절한 배견우의 눈빛과 ‘찐’친 박성아의 대책 없는 직진이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는 표지호의 반응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인간 부적 박성아, 액운을 타고난 배견우, 박성아의 첫사랑 사수 액운 퇴치 작전에 합류한 표지호의 관계성이 흥미롭다”며 “박성아와 배견우의 구원 서사뿐만 아니라 박성아를 둘러싼 배견우와 표지호의 관계성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오늘(2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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