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반려견 화식에 45만원 ‘플렉스’

가수 정동원이 반려견을 위한 요리에 나섰다.

19일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개아빠 육아 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정동원은 “요리하면 정동원 아니냐”며 “태평하게 누워 있는 베어와 테디(반려견)에게 화식(사람이 직접 신선한 재료로 조리해주는 강아지 맞춤형 식사)을 해주기 위해 45만 원을 썼다. 그렇게 많이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강아지를 위한 정성 가득한 요리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정동원은 “주방에서 처음 요리하는 거다. 한 번도 안 해봤다. 진짜 역사적인 날”이라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테디는 잘 먹는데 베어는 맛 없으면 입도 안 댄다. 베어가 먹으면 제가 요리를 잘 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목표를 언급했다. 이어 “요즘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 테디와 베어도 완전 복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재료를 썰던 정동원은 “믹서기에 넣고 다 돌려야 한다”며 진행하려 했으나, 제작진은 “다 갈면 찜기 사이로 다 빠진다”고 조언했다. 이에 정동원은 “삶고 나서 가는거냐”고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집밥이) 그렇게 절약이 되지 않더라. 재료 사서 만드는 돈이나 사 먹는 돈이나 비슷하다. 솔직히 할머니 집에서 먹는 것 보다 기사 식당이 더 맛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반려견 화식을 완성한 정동원은 정성스레 그릇에 담았다. 강아지들이 잘 먹는 모습에 정동원은 “뿌듯하다. 의미 있다. 잘 먹지만 45만 원은 좀 과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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