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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3’ 본격 남미 여정

박지혜 기자
2025-06-20 0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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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3’ 본격 남미 여정 (사진: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각각 볼리비아와 칠레로 남미 여행을 떠난 원지X파브리와 곽튜브X가비가 업그레이드된 케미 대결이 펼쳐진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지난 방송에서는 대망의 5라운드의 막이 오르며 ‘곽빠원’과 ‘능력자 3인방’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언어천재’ 셰프 파브리, ‘자체발광’ 댄서 가비, ‘슛돌이’ 배우 신승호가 각각 원지, 곽튜브, 빠니보틀과 팀을 이뤄 각기 다른 남미 여행기의 도입부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등 오감을 자극했다. 

그 가운데, 내일(21일)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영상을 통해 ‘미식 남매’로 뭉친 원지와 파브리, ‘현실 남매’로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곽튜브와 가비의 서로 다른 케미 대결을 선보여 기대감에 화력을 더한다.

먼저 볼리비아 라파스로 향한 팀 ‘원지브리’의 원지와 파브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미식회를 연다. 이들이 찾아간 ‘란사 시장’은 라파스 시민들도 웨이팅을 감수하고 방문하는 대표 스트리트 푸드 명소. 저마다의 특색이 담긴 음식들과 역사 깊은 요리들이 즐비하다. 미슐랭 셰프 파브리는 “감자는 남미의 밥이다. 감자만 약 3천 종에 달한다”며 전문 지식을 더하며 원지를 이끈다. 

진짜 로컬 음식을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원지 역시 놀람과 감탄의 미식 여정을 이어간다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빠니보틀은 “우리가 알고 있던 남미 음식은 대부분 소고기 위주라 단조로웠는데, 여행객은 잘 모르는 현지인 맛집에 찾아간 파브리와 원지 덕분에 음식이 다르게 보인다”고 극찬을 보탠다. ‘미식 남매’ 원지와 파브리의 ‘파인’한 맛 여행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군침이 폭발한다.

한편, 팀 ‘가비랑 의리랑’의 곽튜브와 가비는 칠레의 최남단, 남극의 관문 푼타아레나스에서 펭귄을 만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펭귄 모자 쓰고 펭귄 투어 가면 나 완전 인싸!”라며 여행 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가비는 미리 준비한 펭귄 맞춤 스타일링으로 페리에 탑승해 시선을 강탈한다. 도착한 곳은 칠레 최대의 마젤란 펭귄 서식지인 마그달레나섬. 

그때 섬 이름을 들은 곽튜브가 "밥을 좀 막 달래나?" 라며 AZ(아재)개그를 던지자, 기분이 좋던 가비는 침묵으로 응수한다. 티격태격 현실 남매 같은 호흡으로 방송 내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사람을 밀어낼 정도의 강한 바닷바람을 뚫고 마주한 수백 마리의 마젤란 펭귄 무리에 두 사람은 탄성을 쏟아내고, 여기서 곽튜브가 갑자기 꺼내든 ‘선물’의 정체까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어떤 파트너를 만나느냐에 따라 ‘곽빠원’의 여행 스타일도, 그 과정에서 나오는 케미도 다르다는 것이 ‘지구마불’만의 시그니처 재미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식 천재 파브리를 만난 원지와 이미 잘 아는 사이라 진짜 동생처럼 편한 가비를 만난 곽튜브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많이 드러낸다. 시청자 여러분도 이들의 색다른 여행기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 남미 여정이 펼쳐질 ENA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14회는 내일(21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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