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핸썸가이즈'에서 '천방지축 45세 동갑내기 듀오' 김동현과 임우일이 절친으로 거듭났다.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tvN표 식메추 예능'. 지난 19일(목) 방송된 28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일일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임우일이 신당동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을 펼쳤다.이날 임우일은 현시점 제일 핫한 개그맨답게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며 첫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핸썸즈' 몰래 미끄럼틀에 숨어들어 "우일이 와쪄염! 짜쓰짜쓰"를 외치는 임우일의 모습에 차태현은 "재 미친 거 아냐?"라며 박장대소를 했을 정도. 이후 김동현과 임우일은 45세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서로의 액면가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고, 이후 자타공인 '짠남자' 임우일이 밥값 내기를 피하고자 "전 10만 원 걸고 김동현 씨랑 스파링 할 수 있어요"라고 결의를 다져 폭소를 더했다.
또한 김동현은 굶주림에 지쳐 '떡볶이 팀'에게 이것저것을 요청하는 임우일의 요구를 한 귀로 듣고 흘리며 '핸썸즈' 대표 깐족대왕 클래스를 뽐냈다. 이에 이이경이 "동현이 형이 은근히 동갑을 견제한다"라며 예리한 통찰력을 드러내자, 김동현은 극구 부인하면서도 계속해서 임우일을 골탕 먹이며 앙숙케미를 형성했다. 이때 가까스로 으더먹(얻어먹기) 퀴즈를 성공시킨 임우일은 즉석에서 교정기를 빼는 진풍경(?)을 연출하는가 하면, 닭발 발골쇼까지 선보이며 개그감을 뽐냈다.
'이북식 찜닭 집'에서는 임우일의 활약이 꽃을 피웠다. 형들 놀리기에 진심인 이이경-오상욱 듀오의 모략(?)에 의해 임우일이 닭 다리, 날개 등 인기 부위를 모두 빼앗기고 망연자실하는가 하면, 닭 다리를 양보한 동생 이이경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식욕 앞에 위계질서를 던져버려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한 것.
더욱이 닭목을 마우스피스 삼아 퍼포먼스를 펼치는 임우일의 모습에 오상욱은 "이야 개그맨은 진짜 다르다"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밥값내기 퀴즈' 시간에는 '짠남자' 모드가 발동했는데, 임우일은 "형이니까 그냥 네가 내도 돼"라는 차태현의 코치에 "저는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잘라 말하다가 정작 퀴즈에서 꼴찌가 돼 결제자로 낙점되자, 구겨진 체면을 회복하기 위해 마임으로 '리와인드 퍼포먼스'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저메추는 '건 생선'과 '돼지 곱창전골'로, 차태현-김동현-이이경-임우일이 '건 생선 팀', 신승호-오상욱이 '돼지 곱창전골 팀'을 결성했다. 이중 건 생선 맛집에서 동갑내기 김동현과 임우일의 '친해지길 바라 프로젝트'가 가동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갑임에도 서로에게 존대하던 두 사람은 멤버들의 주선으로 시작된 반말 타임에 어색함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돼지 곱창전골' 맛집에서는 으더먹(얻어먹기)을 위한 형님라인의 3.6.9 게임 대격돌이 펼쳐져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모두 메뉴 포장을 희망했는데, 밥값내기 퀴즈와 별개로 '포장비 내기 한글자 3.6.9 게임'이 벌어져 흥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 게임의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임우일이 결제자로 낙점되어버렸고, 스크루지보다 더한 '짠남자'로 익히 알려진 임우일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결국 임우일은 나머지 멤버들에게 포장 음식을 선물하며 짠남자가 아닌 쏜남자로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에 '핸썸즈'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임우일 요즘 제일 웃김 핸썸즈랑 케미도 폼미폼미", "짠우일 핸썸즈에서 시원하게 쏘고 일년동안 지인들 남은 음식 수거하러 다닐 듯", "김동현이랑 임우일 땜에 오늘 배꼽 잡고 봄", "핸썸즈 맛집들로 지도 만드는 중 우리 동네도 와줬으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tvN '핸썸가이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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