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거대한 권력의 무서운 실체 앞에 무너져 내린 장신영 모녀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민강 유통의 잔인한 계략으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진 백설희(장신영 분)와 백미소(이루다 분) 모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매력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끝없는 시련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설희의 모습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항상 위풍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던 설희지만, 이번만큼은 견디기 힘든 듯 심각하고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핸드폰 화면을 응시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는 설희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딸을 잃을 뻔한 위기를 무사히 극복했지만, 민강 유통의 비열한 편법 앞에 또 다시 최악의 위기를 마주한 설희와 미소에게 또 다른 충격적인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희의 눈빛에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도 함께 엿보이고 있어 그가 앞으로 어떤 반격을 펼쳐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미소의 모습은 더욱 처참하다.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얼굴과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서 심각한 충격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표정은 아무 잘못 없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설희 모녀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는 설희가 민강 유통을 상대로 어떤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거대 권력의 비열한 음모에 맞서는 한 엄마의 처절한 복수극이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지, ‘태양을 삼킨 여자’ 9회를 향한 기대와 관심이 치솟고 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9회는 오늘(19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