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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회덮밥ㆍ칼국수

최지윤 기자
2025-06-18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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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JSA라 불리는 부부의 집
2.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회덮밥 정식
3. 2년째 한 달 살기 중?! 태국 치앙마이
4. 야구장의 목소리! 장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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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퇴근하고 가는 집] - JSA라 불리는 부부의 집

이번에 소개된 집은 평일엔 도심에서 바쁘게 일하고, 주말엔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는 김종형(52세), 이현정(48세) 부부의 양평 주말주택이다. 부부는 도심에서는 각각 출판사와 철물점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매주 주말마다 경기도 양평의 자연 속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이 집의 이름은 ‘JSA’인데, 군사분계선에 있는 공동경비구역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Joyful Sweet Area’라는 뜻이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이름처럼 달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부가 양평에 터를 잡게 된 데는 아내 현정 씨의 건강이 계기가 되었다. 도시에서만 살아온 이들에게 시골생활은 큰 도전이었지만, 암 투병 이후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던 아내를 위해 남편은 망설이지 않았다. 이들은 주말마다 시골로 내려와 밭을 가꾸고, 집을 고치며 몸과 마음 모두 회복해가고 있다. 현정 씨는 건강을 되찾아가는 중이며, 부부는 이곳에서 은퇴 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며 인생의 2막을 설계하고 있다.


[착한 가격의 비밀] -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회덮밥 정식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착한 가격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1인 15,000원에 제공되는 회덮밥 정식이 그 주인공이다. 메뉴 구성을 살펴보면 회덮밥을 비롯해 바지락 칼국수, 볼락 튀김, 연어 초밥까지 포함되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회덮밥에는 점성어가 들어가는데, 주인장이 직접 손질하고 2시간 동안 숙성시켜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칼국수에는 바지락뿐 아니라 홍가리비, 동죽,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어 국물 맛이 시원하다. 바삭하게 튀겨낸 볼락 튀김은 1인당 한 마리씩 제공되며, 새콤달콤한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입맛이 확 살아난다. 여기에 연어 초밥까지 곁들여지니 그야말로 한 상 가득한 한 끼가 된다. 맛과 양, 그리고 가격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회덮밥 정식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착한 가격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촌 브이로그] - 2년째 한 달 살기 중?! 태국 치앙마이

태국 북부의 도시 치앙마이에서 벌써 2년째 한 달 살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채영, 박경우 부부와 자녀 박소율, 박지호 네 가족은 2023년 여름, 치앙마이로 여행을 왔다가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 현지에서 장기 체류를 결정했다.

치앙마이는 방콕 다음으로 큰 도시이며, 예전 란나 왕국의 수도로 역사 깊은 사원들과 문화유산이 많다. 가족은 치앙마이 올드타운 한가운데 있는 ‘왓 체디루앙’ 사원을 찾았다. 이 사원은 금박지를 불상에 붙이며 소원을 비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두 아이는 이곳에서 각각의 소원을 빌며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거주 중인 집은 ‘무반’이라 불리는 현지 주택 단지에 있는 2층짜리 전원주택이다. 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방과 방도 넓어 가족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월세는 약 95만 원 선으로, 시설에 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 낮은 물가와 느긋한 삶의 속도 덕분에 치앙마이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한 달 살기 성지’로 불리고 있다.


[수고했어, 오늘도] - 야구장의 목소리! 장내 아나운서

프로야구장이 열광적인 환호로 가득 찰 때, 그 분위기를 조율하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장내 아나운서다. 이규래(38세) 씨는 매 경기 현장을 목소리로 책임지고 있다.

이 씨의 하루는 경기 시작 세 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구단에서 준비된 기본 대본을 토대로 오프닝 멘트와 이벤트 안내 멘트를 직접 작성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이후에는 주조정실로 이동해 전광판에 띄워질 정보와 순서를 꼼꼼히 점검한다.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 그라운드로 나가 관중 앞에서 오프닝 멘트를 하고, 선수들을 소개한다. 그 후에도 경기 내내 마이크를 들고 선수 교체 상황, 타석 안내, 이벤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야 한다. 경기 도중에는 화장실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어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규래 씨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관중이 환호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목소리는 경기의 흐름과 분위기를 이끄는 또 다른 주역으로, 오늘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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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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