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첫 방송부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속 시원한 더위 타파 코믹 워맨스 활극의 시작을 알렸다.
‘내 집 장만’의 꿈이 실현된 것에 기뻐하며 광선주공아파트에 들어선 미리.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미리의 기대와 아파트의 실상은 상반되어 웃음을 자아내고, 동시에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천둥번개가 치는 등 급변한 날씨가 미리의 앞날을 예고하는 듯해 관심을 모았다.
이삿짐 정리를 끝내기도 전에 들이닥친 시댁 식구들에게 대접할 과일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한 미리. 같은 시간 경찰 에이스 출신인 ‘여자 마동석’ 추경자(정영주 분), 마트 배달까지 책임지는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 분), 경쟁업체의 중심에서 영업 중인 ‘광선 슈퍼’ CEO 전지현(남기애 분)도 마트에 있었다.
이 가운데, 남편의 외도로 분노한 최양희(김금순 분)의 등장으로 마트는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양희는 배달을 나가던 소희의 앞을 막아서며 총으로 위협, “여자들은 다 남고 남자들은 다 나가!”라고 외쳤다. 이에 미리는 “치정이에요 이건”이라며 총기 인질극의 배경이 남편의 불륜임을 알아챘다.
양희 남편인 마트 점장(이지훈 분)이 불륜을 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자 양희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때 나선 미리는 “제가 바람 피운 여자 찾아 드릴게요. 그럼 멈추실래요?”라며 추리를 시작, 불륜녀로 안세희(임보라 분)를 지목했다. SNS 속 사진을 통해 불륜의 증거들을 공개했음에도 끝까지 발뺌하는 두 사람에게 분노한 미리는 두 사람의 연락 수단이 중고거래 플랫폼 채팅 메시지라는 것을 밝혀내며 그들의 기만을 낱낱이 폭로했다.
그날 저녁 광선 슈퍼에서 재회한 미리와 경자, 지현, 소희는 광선주공 여성 탐정단을 결성,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미리는 등굣길 납치 여고생 변사 사건 뉴스 보도에 공포에 질린 듯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미리가 이사온 1004호에 숨은 비밀이 있는 듯해 긴장감을 높였다. 지현은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경자를 향해 헛기침을 하며 저지했고 경자는 “그 집에서 사람이 살다가 이사를 갔구나”라며 말을 돌려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살롱 드 홈즈’는 첫 방송부터 능력자 4인방 미리, 경자, 소희, 지현의 활약을 경쾌하고 역동적으로 그려내며 광선주공 여성 탐정단의 유쾌한 출격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 네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빛을 발했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2회는 오늘(17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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