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간호사 배해선이 사실 공명의 엄마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됐다.
이에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3.1%, 최고 4.5%를, 전국 가구 평균 3.1%, 최고 3.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서의준은 연인 한금주(최수영 분)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삶을 비관하던 아버지가 집을 떠나며 연락이 끊겼고, 서의준은 할머니 손에 자라야 했다.
이후 대학때 모습을 드러낸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 상태였고 의사가 된 뒤에도 병원을 찾아와 소란을 피우기 일쑤였다. 결국 서의준은 아버지를 격리 병동에 입원시켰지만 시간이 흐른 뒤 회복했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아버지의 간청에 마음이 약해져 퇴원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씻을 수 없는 서의준의 후회로 이어졌다. 퇴원한 아버지는 다시 술에 취한 채 병원에 나타났고 그의 난동 끝에 간호사가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던 것. 심지어 서의준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에 의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았고 그 근거로는 서의준의 권유로 받은 치료 이력이 활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서의준의 아버지를 숨기고 있던 수간호사 백혜미는 끝까지 진실을 감추며 의심을 더했다. 서의준은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시절, 그를 돌본 간호사를 어렵게 찾았지만 단서를 얻지 못했다.
이를 들은 백혜미는 굳이 찾아야 하냐며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또 해당 간호사가 자신과 대학 동기였다는 말에는 낯가림이 심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얼버무렸다.
그러던 중, 근무 중인 한금주를 데리러 간 한 요양원에서 서의준은 뜻밖의 정황들과 마주했다. 수감 당시 아버지를 돌봤다던 간호사가 그곳의 원장으로 근무 중이었고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 이름이 ‘혜미’로 저장돼 있는 모습도 연이어 포착했다. 여기에 해당 요양원의 실소유주가 백혜미라는 사실까지 드러나 백혜미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한금주 역시 백혜미를 둘러싼 이상한 낌새를 감지했다.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한금주는 백혜미가 서의준의 아버지로 인해 사망한 정 간호사와 유독 가까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또 원래 백혜미의 근무 날 정 간호사가 대신 출근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말을 듣고 한금주는 찝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최종회는 오늘(17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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