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0회에는 15살의 나이 차이를 가진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비서로 일한다는 37살의 여성 사연자는 남자 친구가 SNS를 시작하면서 연애 사실이 공개되어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이 “누가 먼저 대시했냐”고 묻자, 남성은 “제가 먼저 했다”며, 처음엔 별 감정이 없었으나, 예쁜 외모와 다정한 말투에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백 당시 여자 친구의 나이를 알게 되었고, “20대 중후반쯤이라고 생각했다”, “나이를 들었을 때 놀라진 않았고, ‘생각보다 많네. 그런데 그렇게 안 보이면 되지’라는 마인드”였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처음 고백을 거절한 이유로 “나이 차이도 중요하지만, 부모님 걱정이 되었다. 귀하게 키운 예쁜 아들인데, 나이차 많은 사람과 만나면 속상하실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성의 꾸준한 연락에 “내가 이때 아니면 언제 나이 어린 친구를 만나보나”, “가볍게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제 중, 남자 친구 어머니를 만난 일화도 공개됐다. 여성은 어머님께서 “둘이 좋으면 그만이고, 사연자 인생은 사연자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서장훈이 “고민이 뭐냐”고 묻자, 여성은 “남자 친구가 SNS를 시작한 후, 영상이 하나 떴다.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희 결혼도 안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얼굴 알리는 것 아니냐’고 말씀들을 하더라.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이 “무슨 악플이 있냐”고 물었고, 남성은 ‘”여자가 돈이 많냐’, ‘남자 친구한테 용돈 얼마씩 주냐’”는 댓글이 달린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이를 듣고 “네가 나쁜 놈이다”라며 남성 사연자를 장난스럽게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욕 먹는 게 싫다면서. 그럼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조언했고, 이수근은 “내 사람을 지키려면 때로는 그런 걸 양보하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고,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