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국(지역) 277편의 드라마가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단 12편의 수상작(작품상 및 개인상)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방문신)는 “20주년을 맞은 올해 작품 접수 결과 50개국(지역)에서 총 276편의 대표작들이 출품됐다”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 대륙에서 참가해 국제 시상식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제경쟁부문에서는 게리 올드만의 연기력으로 ‘의심의 여지 없는 첩보 드라마’라는 평을 받은 <슬로 호시스 4>(애플TV+), 벤 스틸러의 독창적 연출과 강렬한 전개로 한국에도 마니아층을 불러온 <세브란스 단절2>(애플TV+), 인셀, 청소년 SNS 범죄 등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해 세계의 시청자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은 <소년의 시간>(넷플릭스),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으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드라마 <아수라처럼>(넷플릭스), 국내 드라마 <굿닥터>의 리메이크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태국의
K드라마부문에도 국내를 넘어 세계적 관심을 일으킨 화제작들이 출품됐다.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넷플릭스) 조명가게(디즈니플러스) <옥씨부인전>(JTBC) <선의의 경쟁>(LG U+) <지옥에서 온 판사>(스튜디오 S)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 <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장르와 서사의 폭을 넓힌 작품들이 출품돼 K-드라마의 스펙트럼과 완성도를 입증했다. K드라마부문 출품작들은 대부분 국제경쟁부문에도 출품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제경쟁부문 및 K드라마부문 개인상 경쟁도 뜨겁다. 아이유, 박보검(폭싹 속았수다), 임지연(옥씨부인전), 주지훈(조명가게, 중증외상센터), 이혜리(선의의 경쟁), 사카구치 켄타로(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별, 그 뒤에도), 허광한(정강 경찰서), 케이트 블란쳇(디스클레이머), 게리 올드만(슬로 호시스 4), 안나 토브(더 뉴스리더 3) 등 국내외 인기 배우들이 국제경쟁부문과 K드라마부문 연기자상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아수라처럼), 알폰소 쿠아론(디스클레이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올해는 유럽의 아제르바이잔이 처음 출품에 참여하며, 서울드라마어워즈의 글로벌 확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제르바이잔 드라마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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