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시즌2가 한층 강력해진 내 구단 자랑 대회로 야구 팬들의 '야없날(야구 없는 날)'을 책임졌다.
지난 9일(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이하 '야구대표자2') 10화에서는 다시 한 번 잠실야구장을 찾은 엄지윤이 그라운드 키퍼로 분했으며, 스튜디오에서는 KBO에서 가장 ‘HOT’한 구단을 가리기 위한 대표자들의 치열한 토크 전쟁이 벌어졌다.
야외 MC 엄지윤은 이번 시즌 마지막 구단인 LG 트윈스의 일일 직원 체험을 위해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치어리더부터 환경 미화팀까지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거의 다 한 엄지윤에게도 그라운드 키퍼는 생소한 직업군이라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는 26년 차 베테랑 사수와 함께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선수들의 경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이처럼 엄지윤은 '야구대표자2'를 통해 경기장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야구장 곳곳의 모습들을 보여줬다. 또한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고충과 그들의 노하우를 직접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더불어 팬들의 가려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돌직구 인터뷰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야구대표자2' 재미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는 ‘HOT’을 키워드로 대표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팬들의 희망 회로를 무한 자극 중인 한화 이글스가 가장 ‘HOT’한 구단으로 손꼽혔다. 이번 시즌에만 두 개의 토크 우승 반지를 손에 끼게 된 한화 이글스 대표자 매직박은 “한화 이글스가 올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끝까지 유지해서 성적에서도 꼭 핫하게 우승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자들은 시즌1보다 두터워진 친분을 과시했으며, 토크 우승 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무시무시한 승부욕으로 뜨거운 토크를 진행했다. 이대호, 윤석민, 유희관, 신재영 등 전직 KBO 선수들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그 시절 경험담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야구대표자2'의 재미를 더했다.
'야구대표자2'는 이전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들로 야구팬들의 월요일을 풍성하게 채웠다. KBO를 주름잡았던 레전드 선수들은 물론이며, 삶의 대부분을 야구와 함께 했던 찐 팬까지 다양한 기준과 관점에서 바라보는 KBO의 면면들이 야구를 한층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여기에 각자의 색깔이 확실해진 대표자들의 토론 배틀이 내가 응원하는 구단을 향한 애정까지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야못알’부터 ‘야잘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야구 콘텐츠로 ‘야없날’을 확실하게 책임졌던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는 시즌 3로 팬들의 곁에 돌아올 예정이다. '야구대표자2'는 현재 티빙에서 전 회차를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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