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45)가 홈쇼핑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면서 온라인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남편의 법정 구속이라는 개인적 상황 속에서도 쌍둥이 엄마로서 생계를 이어가려는 선택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는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씨가 지난해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의 공식 활동이다.
성유리의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지지 측은 “애 키울려고 먹고 사는데 가만히 좀 냅둡시다”, “천사같은 성유리~~~응원합니다. 핑클의 미모담당이였죠”, “먹고는 살아야지”라며 현실적인 생계 문제에 대한 이해를 보였다.
반면 비판 측은 “판결받은 피해자가 있는데 저러는건 인성하자 맞음”이라며 남편의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성유리는 2017년 안성현 씨와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남편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대가로 수십억 원대 금품과 고급 시계를 수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성유리는 활동을 중단했었다.
당시 성유리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남편 관련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쌍둥이 딸을 키워야 하는 엄마로서의 책임감과 생계에 대한 부담은 그를 다시 방송가로 이끌었다. 이번 홈쇼핑 출연은 화려한 복귀보다는 조용하고 실질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SNS에 공개된 사진 속 성유리는 4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역시 미모는 무너지지 않네”, “핑클 시절 그대로”, “쌍둥이 엄마의 현실 감동 복귀” 등 외모에 대한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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