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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맛’ 강하늘x고민시, 관계 집중 탐구

송미희 기자
2025-05-25 11:41:20
‘당신의 맛’ 강하늘x고민시, 관계 집중 탐구 (제공: 지니 TV)


강하늘과 고민시의 관계성이 매회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 한범우(강하늘 분)와 모연주(고민시 분)의 사이가 ‘정제’의 음식처럼 한번 맛보면 잊히지 않는 강렬함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한범우가 ‘모토’의 메인 메뉴로 염두에 둔 것과 비슷한 음식을 모연주가 판매 중인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처음엔 단순히 정보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지만, 막상 모연주가 만든 섭산적을 맛본 순간 본래의 목적도 잊고, 그녀의 음식에 매료되고 말았다.

3회에서 모연주는 거래처 메주 사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찾아간다. 알고 보니 사장은 허리를 다쳐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를 알게 된 모연주는 다친 그를 대신해 한범우와 함께 직접 메주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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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이 메주에서 시작되듯, 두 사람의 관계도 이 일을 계기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비록 첫 만남은 거칠었지만, 출중한 요리 실력은 물론 식재료와 조리 과정, 완성된 음식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모연주의 모습은 어느새 한범우의 마음 속 깊숙이 스며들었다. 모연주 역시 한범우와 함께할 때마다 묘하게 달라지는 분위기를 의식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거리는 조금씩 가까워지며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제’에 불이 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감돌던 미묘한 분위기는 잠시 정체기를 맞게 됐다. 식당 복구를 위해서는 당장 큰돈이 필요했고 ‘정제’ 식구들은 상금이 걸린 푸드 페스타 요리 경연 참가를 결심했다.

메인 셰프 모연주를 주축으로 마케팅과 운영 담당 한범우, 주방 서포터 진명숙(김신록 분), 홍보와 서빙 담당 신춘승(유수빈 분)은 1등을 향해 의기투합했고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비록 경연에선 2위를 차지했지만 한범우의 아이디어로 추가된 김밥뿐만 아니라 모연주표 김밥도 완판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이 과정을 통해 네 사람은 점점 진짜 한 팀의 모습을 갖춰 나갔다. 모연주만큼이나 한범우, 진명숙, 신춘승도 ‘정제’를 아꼈고, 함께하며 느낀 소속감과 성취감은 이들을 단단히 묶어주었다. 이러한 결속력은 한범우와 모연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고, 마침내 짜릿한 키스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내일(26일) 밤 10시 ENA 채널을 통해 5회가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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