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예민 보스 변진섭이 오랜 성덕인 개그맨 김효진에게 급기야 결별을 선언한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회는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 155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로 파죽지세 일요 예능의 기세를 과시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어 일찍 현장에 도착해 스탭들을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되자 “나만 맨날 일찍 나와. 다들 늦게 나오고”라며 끊임없이 투덜거려 ‘행복한 둘리’에서 ‘불평불만 변길동’으로 변신한다.
이어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되자 변길동의 예민 수치는 더욱 끌어올려진다. 변진섭은 스탭들에게 “쫙쫙쫙 거리게 해줘. 밋밋하지 않게 해줘”, “느낌이 와닿게 해줘”라며 아무도 알 수 없는 주문을 연이어 던져 모두를 당황시킨다.
점차 울그락불그락 해지는 변진섭의 표정에 전현무는 “아까는 가가멜이었어요”라며 행복한 둘리, 불평불만 변길동에 이어 분노 폭발 가가멜까지 완성된 변진섭 3단 변화를 인증한다. 이에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변진섭은 “내가 화나니깐 얼굴이 점차 못생겨지는구나”라며 급 반성 모드에 돌입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
불난 집에 석유를 뿌린 이는 다름 아닌 변진섭의 오랜 성덕인 개그맨 김효진이었다. 변진섭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효진은 “변진섭이 이제 갱년기라서 그래요”, “갱년기라서 더워서 그래”라며 갱년기를 맞이한 변진섭을 확인시켜 변진섭의 분노를 불러온다고.
성덕과 결별을 선언한 데 이어 둘째 아들에게 질투까지 폭발시킨 변진섭의 롤러코스터 같은 부산 공연 모습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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