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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으로 정신병원까지”... 황인혁, 무속인 된 근황 (특종세상)

정혜진 기자
2025-05-23 10:46:46
‘특종세상’ (출처: MBN)

배우 황인혁이 26년차 무속인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서는 무속인이 된 배우 황인혁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황인혁은 신내림을 받던 당시에 대해 “25~26년 전 일인데, 자려고 누우면 장군 혹은 저승사자가 와서 서있었다. 정신병원까지 갔다. 죽으려고 했다. 신경안정제도 받아 먹어봤는데 부작용이 났다. 너무 괴로운 거다. 부모님한테도 죄송했다”라고 털어놨다.

마흔이 넘는 나이에 결혼한 황인혁은 1남 1녀를 두고 있었다. 그는 “큰딸이 어릴 때 어린이집에서 한 번 사건이 터졌다. ‘어디 무당 딸이 여길 다니냐’ ‘우리 딸과 못 놀게 해달라’고 했다. 동네방네 소문 다 떠들고 다녀서 난리가 났다. 이사까지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속인인 게 뭔 잘못입니까. 내가 무속인인 것과 내 자식이 무슨 상관이지? 내가 무속인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신내림 받고 나서도 법당을 숨겼다. 법당을 숨기고 문을 잠가놓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떻게 문이 열려버렸다. 어머니가 청소해주러, 반찬 갖다주러 오셨다가 그 방을 보시고 기절하셨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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