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인혁이 26년차 무속인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서는 무속인이 된 배우 황인혁의 사연이 공개됐다.
마흔이 넘는 나이에 결혼한 황인혁은 1남 1녀를 두고 있었다. 그는 “큰딸이 어릴 때 어린이집에서 한 번 사건이 터졌다. ‘어디 무당 딸이 여길 다니냐’ ‘우리 딸과 못 놀게 해달라’고 했다. 동네방네 소문 다 떠들고 다녀서 난리가 났다. 이사까지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속인인 게 뭔 잘못입니까. 내가 무속인인 것과 내 자식이 무슨 상관이지? 내가 무속인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신내림 받고 나서도 법당을 숨겼다. 법당을 숨기고 문을 잠가놓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떻게 문이 열려버렸다. 어머니가 청소해주러, 반찬 갖다주러 오셨다가 그 방을 보시고 기절하셨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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