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살림남’ 삼천포 로맨스

박지혜 기자
2025-05-23 08:23:35
‘살림남’ 삼천포 로맨스 (사진: KBS)

오는 24일(토)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동생 효정이 삼천포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친다. 

이날 '살림남'에는 해외 스케줄로 인해 자리를 비운 은지원 대신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최근 뮤지컬 '드림하이'와 드라마 '신병3' 등에 출연해 다채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동준의 출연에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한층 활기를 띠었다는 후문. 특히 화제를 모았던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현종으로 변신해 특유의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살려 '살림남'의 오프닝을 색다르게 장식한다. 

한편, 박서진은 지난주에 이어 효정과 함께 아버지의 기력 회복을 위해 직접 바다로 나서고, 두 사람은 40년 경력의 해녀와 그의 아들인 삼천포 유일의 젊고 훈훈한 해남과 함께 생애 첫 물질에 도전한다. 

해녀복을 입고 바다에 입수한 두 사람은 물질의 기본적인 교육을 받으며 점차 숙련도를 높여 간다. 특히 박서진은 남다른 폐활량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고난도의 잠수도 거뜬히 소화하며 해산물을 채취해 해녀를 놀라게 한다.  

반면, 효정은 대기업 출신의 훈남 해남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관심을 모은다. 해남은 효정에게 수경을 직접 씌워주며 물질 시작 전부터 밀착 케어를 해주는 것은 물론,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고 돌멍게를 먹여주는 등 효정을 세심하게 챙기며 설렘을 유발한다. 이에 박서진은 "바닷물이 달콤하네"라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달달한 기류를 감지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어 박서진은 효정 몰래 부모님을 해남과 해남의 어머니가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초대해 속전속결로 상견례까지 성사시켜 효정을 당황하게 만든다. 

박서진 아버지는 효정의 반가운 로맨스 소식에 잃어버린 웃음을 찾고, 급기야는 "오빠라 부르고 동생이라 부르고 하면 나중에 오빠 동생이 여보 당신이 되더라"라며 딸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과 김동준 역시 결혼식 축가와 사회 지원을 약속하며 두 사람을 응원하는데. 

삼천포 로맨스를 더욱 뜨겁게 만든 박서진 남매의 해녀 체험 마지막 이야기는 24일(토)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