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열애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새론이 연상의 유명 아이돌 멤버와 교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김새론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8년 연상의 유명 아이돌 멤버 A씨와 교제했으며, 2019년 초 잠시 헤어졌다가 2022년 초중순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던 때로, A씨가 생활고를 겪던 김새론에게 거액을 빌려주기도 했다는 정황이 함께 전해졌다.
한편,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여부는 솔직히 모르는 거고, 증거나 증언 없는 거 아냐"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요즘 같은 시기 여자건 남자건 양다리 세 다리 두는 건 일상다반사", "중요한 건 여전히 김수현이 김새론과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사귀면서 성적인 관계를 가진거냐 아니냐가 문제인 것이지", "아마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둘 사이에 있었던 게 아닐런지 의심이 많이 가긴 함" 등의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현 역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돌 출신 배우 A씨와 3년간 교제했다는 보도가 앞서 나온 바 있다. 이러한 과거 연인들의 존재가 계속해서 공개되면서, 유족 측이 주장하는 '미성년자 당시 김수현과 김새론의 6년 교제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사이에는 총 10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진행 중이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등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약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법적 공방 속에서 故 김새론의 과거 연애사가 계속해서 파헤쳐지는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망자는 그저 침묵할 뿐이며, 살아있는 이들의 다툼 속에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