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이승기가 절친 이홍기와 함께 앙숙 케미를 뽐내며 입담을 폭발시킨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이승기는 “처음 인사드린다. 설렌다”라면서 시작부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는다. 그는 “오늘 왜 이렇게 힘이 없냐”라며 이홍기를 독려하고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거 같아서 다른 사람 섭외해도 되냐”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저도 사실 경연 MC는 해봤는데 직접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라며 데뷔 21년 만의 첫 경연에 부담감을 토로, “잘 해야 본전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하필 제가 출연했을 때 시간이 되셨는지”라며 쟁쟁한 라인업에 엄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실제 찐친 사이인 이승기와 이홍기가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인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홍기는 “우리가 전주 이씨 기자 돌림이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러자 이승기는 “그냥 수많은 전주 이씨 중에 가장 가까운 사이”라며 티키타카로 받아쳐 토크 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해당 리액션은 이승기가 너무 놀라 입을 벌리는 모습이었는데, 흡사 하품하는 것처럼 보여 화제가 된 바. 이를 두고 이승기는 “진짜 잘해서 입을 벌린 거다”라며 “너무 오랜 만에 입을 벌려서 턱 관절이 아팠던 거 같다”라고 털어놔 김기태를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이홍기 역시 이날 출연자인 안성훈-김준수-최수호-조째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난 인연이 있어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 이홍기는 혹시라도 네 사람에게 혹평했을까 안절부절못했지만 모두 “이홍기에게 하트를 받았다”라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다”를 외친다고.
한편 ‘불후의 명곡’의 전매특허 특집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은 오늘(17일)에 이어 24일(토)까지 2주에 걸쳐, 오후 6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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