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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진, 정국·뷔 추천

박지혜 기자
2025-05-16 08:40:47
‘핸썸가이즈’ 진, 정국·뷔 추천 (사진: tvN)

'핸썸가이즈'에서 방탄소년단 진이 본인의 뒤를 이을 게스트까지 직접 추천하며 ‘핸썸즈 사랑’을 제대로 드러냈다.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tvN표 식메추 예능'.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 23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일일 게스트 방탄소년단 진이 함께한 서울 한남동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이 펼쳐졌다.

이날 ‘핸썸즈’ 멤버들은 소위 ‘제 6의 멤버’라 할 수 있는 진의 출연 예고에 시작부터 남다른 텐션을 뽐냈다. 차태현은 “그 친구가 오면 진짜 완전체”라고 들떠 했다. 이어 진이 등장하자마자 멤버들은 헹가래 세리머니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진 역시 “여기만큼 마음 편한 곳이 없다”라며 ‘핸썸즈’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한남동 점메추 메뉴를 선정했다. 냉면과 북엇국으로 후보가 추려진 가운데, 녹화 날이 4월임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 탓에 멤버들이 냉면을 외면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즉석에서 냉면 팀으로 갈 사람을 투표하기로 했는데, 마치 미리 정해져 있던 것처럼 대다수가 김동현을 지목해 웃음을 더했다. 이로써 차태현-김동현-진이 ‘냉면 파’, 이이경-신승호-오상욱이 ‘북엇국 파’를 결성해 본격적인 식메추 원정을 시작했다.

첫 번째 점메추는 진이 추천한 냉면집이었다. 진은 해당 맛집의 트레이드마크인 온육수를 일일이 멤버들에게 나눔하며 ‘찐 단골’을 인증했다. 이어 ‘냉면 파’는 맛깔스러운 냉면 먹방을 선보였는데, 냉면을 외면했던 김동현 역시 애초에 ‘냉면러버’였던 것처럼 면발을 폭풍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에 ‘북엇국 파’ 3인방 역시 “몸이 녹으니까 냉면이 땡기기 시작한다”라며 군침을 삼켰다. 

이때 진이 “먹고 싶어?”라며 호탕하게 외쳐 ‘북엇국 파’의 눈을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이이경에게는 냉면 한 가닥, 신승호에게는 오이채 한 가닥, 오상욱에게는 계란 노른자 콩알만큼을 배식하며 ‘얄밉진’으로 다시 태어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밥값내기 퀴즈에서 차태현과 1 대 1 구도가 된 진은 특유의 ‘퀴즈 촉’에 시동을 걸며, 보기 좋게 승리를 따내고 밥값내기 독박을 피할 수 있었다.

‘북엇국’ 맛집에서는 전세가 역전된 진이 맛있는 음식 앞에서 스스로를 무장해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뉴가 채 나오기도 전에 으더먹기(얻어먹기)를 꿈꾸며 “자 문제 주시죠?”라며 제작진을 채근하는가 하면, 으더먹기(얻어먹기)에 성공한 뒤 옆자리에 앉은 김동현에게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몸소 보여주기 위해 김동현의 눈 앞에서 입을 쩍 벌린 채 ‘입 속 뷰’를 관람시켜 주기에 이른 것. 급기야 진은 ‘핸썸즈’ 멤버들의 유치하고 개구진 실랑이에 100%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차태현과 공모해 김동현 몰래 민어육전을 나눠 먹고 시치미를 뚝 떼는가 하면, 으더먹기(얻어먹기) 게임 성공으로 홍게비빔밥 한 그릇을 따낸 김동현이 한 눈 파는 사이 ‘비빔밥 서리’를 감행해 보는 이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어진 저메추 원정에서는 ‘핸썸즈’ 멤버들과 진의 가족 같은 케미가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진-오상욱이 ‘조개구이 파’, 김동현-이이경-신승호가 ‘소고기 파’로 나뉜 가운데, ‘조개구이’ 맛집에 멤버들과 함께 둘러 앉은 진은 “(‘핸썸즈’ 멤버들이) 우리 팀 같다”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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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핸썸즈’와 잘 어울리는 멤버를 추천해달라는 이이경의 말에 “프로그램 컨셉에는 정국이다. 진짜 잘 먹는다. 팀 분위기에는 뷔가 잘 어울린다”라고 자신의 뒤를 이을 게스트를 추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개구이’ 밥값계산 퀴즈에서 진이 정답을 맞히면서 ‘소고기 파’ 신승호가 최종 결제자로 낙점되자, 진은 “저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한테 대접하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런데 이런 기회도 얻고, 승호 네가 정말 부럽다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마지막 ‘소고기’ 맛집에서는 진이 월드클래스 체면을 모두 던져버리며 웃음폭탄을 안겼다. 육즙이 가득한 소고기를 보며 군침만 삼키던 진이 “우리도 가위바위보 시켜줘요!”라며 원성을 쏟아내는가 하면, “맛보기를 위해서는 춤이라도 춰야 한다”는 이이경의 말에 흔들리는 동공을 보인 것. 급기야 등심에 이어 토싯살도 주겠다는 이이경의 말에 “토시도 줘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 평 남짓의 고깃집 방안에서 ‘Dynamite’ 쇼케이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금 같은 고기 한 점을 하사 받은 진은 “춤추고 먹을 만하다. 상욱아 나도 춤췄는데 너도 펜싱자세 한 번 해줘”라며 또 하나의 월클 동생을 소환했고, 이에 오상욱은 불판을 피해 펜싱 스텝과 찌르기 시범을 보이며 넘치는 인간미를 뽐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진과의 완벽 케미와 함께 명랑한 웃음이 가득했던 '핸썸즈' 23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두 시간 순삭이었네 너무 행복했다”, “우리 석진이가 천재였네 먹방천재 예능천재”, “오늘 회차 옴총 웃겼다. 핸썸즈 갈수록 재미남”, “저녁밥 먹었는데 핸썸가이즈 보면서 침 고인다”, “석지니랑 승호님 쿵짝쿵짝 케미 최고네. 핸썸즈랑 석지니랑 자주 보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tvN '핸썸가이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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