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모두 확정된 이후 진행된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 조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비호감도가 주요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주요 대선 주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48%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35%, 이준석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는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20대에서도 비호감도가 67%, 호감도가 28%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는 65%였다. 중도층에서는 각각 29%, 67%로 조사됐다.
호감도란 조사 대상에 대해 응답자들이 어떤 감정(긍정 또는 부정)을 갖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향후 지지층 확장의 가능성, 즉 정치적 확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54%로 비호감(44%)보다 높았다.
김 후보는 비호감도가 62%로 호감(35%)을 앞섰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호감 응답 비율이 우세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김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64%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호감도와 비호감도 비율이 팽팽했다. TK에서는 호감 49%, 비호감 48%, PK에서는 호감과 비호감 비율이 각 50%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75%로 집계됐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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