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뿅뿅 지구오락실3’가 다채로운 게임과 미션으로 웃음 홈런을 날렸다.
어제(9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3’ 3회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디지털 디톡스도 막지 못하는 유쾌한 에너지와 휴대전화, 노트북 없이 시간을 맞히기 위해 샤머니즘부터 모래시계까지 동원하는 각양각색 활약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시끄럽즈’ 미미와 이영지, ‘안끄럽즈’ 이은지와 안유진이 디저트를 걸고 음악 퀴즈를 이어갔다. 미미가 단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해 ‘안끄럽즈’ 팀이 모든 디저트를 가져간 가운데 이영지의 제안으로 미미와 이영지의 1 대 1 대결이 성사됐다. 그동안 예측 불허 오답을 쏟아냈던 미미는 평소보다 빠른 반응 속도로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를 맞혀 선택적 천재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지락이들은 단체전 신상 게임 ‘딸기, 바나나, 사과’로 비상식량 획득을 노렸다. 과일별 동작을 하되 연속해서 같은 과일이 제시되면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방식으로 지락이들은 제작진의 과일 연속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재미를 더했다. 개인전에서도 고배를 마신 지락이들은 철용이가 준비한 노트북이 걸린 라운드까지 모든 라운드를 실패하며 노트북 구매 비용을 4명이 나눠서 부담하게 됐다.
기상 미션, 디지털 디톡스 역시 관심을 모았다. 지락이들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봉인하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없이 감으로 오전 8시를 예측해야 했고 가장 근접한 시간을 맞힌 1, 2등은 압수된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돌려받지만 3, 4등은 오차 범위 1분당 1시간씩 휴대전화가 추가 압수되는 만큼 흥미를 고조시켰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빼앗긴 지락이들은 독서, 만약에 게임, 아날로그 텔레비전 놀이 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시계의 신’에게 의지하는 이영지가 ‘콩트의 신’ 이은지와 시계의 신을 소환하는 범상치 않은 의식을 진행하고 수영장 물의 흐름으로 시간 파악에 나서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모래시계 외길 인생 안유진에 이어 화분 앞을 들락날락하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던 미미가 마지막으로 결정을 내린 상황. 1등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오전 7시 43분에 ‘굿모닝’을 외친 미미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미미는 카메라 감독이 슬레이트 치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 화면에 있는 녹화 시간을 체크하며 시간을 계산했던 것.
2등 안유진까지 휴대전화를 되찾게 됐으나 오차 범위 38분을 기록한 3등 이은지, 오차 범위가 무려 70분인 4등 이영지는 각각 38시간, 70시간 동안 디지털 디톡스가 연장됐다.
이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로 꿀잼을 선사하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3’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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