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은 지난 3월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미성년 시절 교제는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어 AI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수현을 바라보는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대중은 이미 돌아섰다”, “광고계에서 먼저 발 뺀 이유가 있었네” 등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 적지 않다.
연예계에서 ‘미성년자’ 키워드는 가장 민감한 영역이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논란 자체만으로도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김수현처럼 반듯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대중과 긴 시간을 쌓아온 스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그렇다면 회복은 불가능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론은 때론 가혹하지만, 명확한 증거와 진심 어린 태도 앞에 움직이기도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사실로 말하는 일관된 태도다. 반격보다는 해명, 변명보다는 책임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대중의 관심은 ‘누가 옳은가’보다는 ‘이 일이 끝까지 밝혀질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자극적인 폭로가 아닌, 법의 심판대에서 드러나는 명백한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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