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하이브→YG, 엔터주 주가 일제히 우상향

이현승 기자
2025-04-30 17:50:00
K팝 4대 기획사, 주가 일제히 우상향 (출처: 하이브)

K팝을 이끌어가는 4대 기획사의 주가가 일제히 우상향 중이다.

오늘(30일) 하이브의 주가는 26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비교해 1만4000원(5.53%)이 상승했으며, 지난 24일부터 일주일 가까이 연속 상승세다. 22만원대에서 26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5~6월 쏟아질 방탄소년단 진, 보이넥스트도어, 세븐틴, 엔하이픈 등 보이그룹들의 컴백러시를 풍부한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바라봤다. 또한 6월이면 이뤄질 방탄소년단의 전원 제대 역시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인다.

하이브 뿐 아니라 SM, JYP, YG엔터테인먼트까지 소위 가요계 4대 기획사로 불리는 엔터 상장사들까지 전부 0.15~2.57%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한동안 침체됐던 엔터주가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SM은 라이즈, JYP는 데이식스의 컴백, YG 블랙핑크 월드투어 등 각 회사의 간판 스타들이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C9엔터테인먼트의 이펙스가 오는 5월 중국 단독 공연 소식을 전하는 등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엔터주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팬사인회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젠 공연에 대한 움직임도 가시화되는 듯 하고, 관련한 제안도 다양하게 오고 있다. 한한령이 실질적으로 조금씩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엔터주 전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해 상승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요동치는 엔터주인만큼 긍정 회로만 그릴 순 없다. 결과물이 뚜렷한 엔터계의 특성상, 각 기획사의 2분기 컴백팀 성적표 역시 주가에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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