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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게임’ 한그루·나영희 화해 결말

박지혜 기자
2025-04-26 07:06:28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나영희 화해 결말 (사진: KBS)

KBS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이 감동적인 가족 재회와 권선징악의 결말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구하나(한그루 분)와 신여진(나영희 분)이 서로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신여진은 구하나에게 "이제 와서 염치없지만 내 딸이 돼 주면 안되겠냐"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었다. "처음부터 널 속이지 않고 내 딸이 돼 달라고 부탁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멀리 돌아왔지만 지금이라도 너만 괜찮다면 내가 너한테 엄마가 돼 주고 싶다"는 진심 어린 고백에 구하나는 오히려 "결혼식날 선생님이랑 제 혼주석에 앉아주시라"며 "제 엄마 해주시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에 신여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정말 고맙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오랜 시간 풀지 못했던 감정의 매듭을 풀었다. 구하나는 "제 엄마가 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제야 진정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신데렐라 게임' 결말은 한그루와 박리원이 각각 임신하고 악녀 지수원이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권선징악의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윤세영(박리원 분)은 지석(권도형 분)과 명지(지수원 분)에게 편지를 남기고 잠시 사라졌지만, 결국 지석의 진심어린 고백에 마음을 열고 돌아와 새 삶을 시작했다.

1년 후, 하나와 진구(최상 분)는 은총(김건우 분)을 입양하고 둘째를 갖게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세영과 지석 커플에게도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반면 끝까지 악행을 멈추지 않은 명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정신까지 놓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신데렐라 게임'에서 구지창 역을 맡았던 박창훈은 "지창이로 살 수 있었던 시간은 저에게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다른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는 박창훈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윤세영 역의 박리원 역시 "윤세영으로 연기하면서 사랑도 많이 받고, 미움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후 첫 주연이자 첫 악역에 도전했던 그녀는 7개월간의 촬영을 마치며 "한 작품 속에 일원이 되어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데렐라 게임' 후속작으로는 '여왕의 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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